경상북도소방본부는 선제적 산불 예방·대응대책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소방본부는 산불 위험이 높아지는 기후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교하고 실효성 있는 산불 예방·대응 대책을 마련하고, 산불조심 기간에 맞춰 2026년 1월 20일부터 본격 시행했다.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반복되면서 산불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크고 작은 산불이 지속 발생함에 따라, 경북소방본부는 기존의 ‘산불 발생 후 대응’ 중심에서 벗어나 사전 예방과 초기 대응에 무게를 둔 대응체계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산불 예방 홍보 활동의 일상화 △소방 산불진화대 대비 태세 상시 유지 △119 산불특수대응단 선제적 전진 배치 △야간 산불 대응 역량 강화 △현장 중심의 산불 대응체계 구축이다.
먼저, 산불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산림 인접 지역과 취약 마을을 중심으로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주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산불 위험 시기에는 반복적이고 집중적인 홍보·계도 활동을 전개하고, 의용소방대와 연계해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 등 화재 취약 요인에 대한 현장 중심 예방 컨설팅도 실시할 예정이다.
대형 산불로의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119 산불특수대응단 1개 팀(9명, 차량 3대)을 2월 9일부터 산불 취약기간 동안 의성소방서에 선제적으로 이동 배치해, 현장 도착 소요 시간을 최소화한다.
또한 불길의 확산 속도가 둔화되는 야간 시간대에 총력 대응하기 위한 야간 산불 대응 역량 강화 훈련도 집중 실시한다. 야간은 시야 확보가 어렵고, 기온 하강과 잦은 풍향 변화로 화선 예측이 어려운 만큼 대원의 안전 확보와 지휘 판단에 고도의 전략이 요구된다.
아울러 산불 상황에 맞는 최적의 대응 전술 적용을 위해 육상·공중 자원을 연계한 입체적 전술 운용을 추진한다. 공중에서는 경북소방이 임차 운용 중인 대형 헬기 2대(5,000리터)와 소방헬기 2대가 주불과 능선부를 중심으로 화세를 약화시키고, 육상에서는 119 산불특수대응단·119 산불신속대응팀·의용소방대 산불진화대를 투입해 산불을 초기 단계에서 제압한다는 계획이다.
경북소방본부는 산림화재에 대비한 대응 태세도 한층 강화한다. 산림 인접 지역에 설치된 비상소화장치를 활용한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산림 인접 마을 주민 대상 교육·훈련을 병행하고, 관계 기관과의 공조 체계를 점검해 실제 상황에서도 즉각 대응이 가능하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산림화재 대응 기반 확충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현재 도내 비상소화장치 1,258개소가 운영 중이며, 2026년 상반기까지 754개소를 추가 설치해 산불 초기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박성열 경상북도소방본부장은 “산불은 초기 대응이 피해 규모를 좌우하는 재난”이라며 “촘촘한 예방 활동과 선제적 현장 대응을 통해 대형 산불을 사전에 차단하고, 산불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경상북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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