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유튜브영상 캡쳐
* 야장 : 농기구, 생활도구 등을 제작하는 대장장이
** 궁시장 : 활과 화살을 제작하는 장인을 말하며, 충북의 궁시장은 화살을 제작하는 장인임
충청북도는 도 지정 무형유산 「야장」 기능보유자로 유동열 씨를, 「궁시장」 전승교육사로 양창언 씨를 신규 인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인정은 충북 무형유산 전승 체계를 강화하고 후학 양성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야장」 기능보유자 인정은 2003년 이후 약 22년 만에 이루어진 사례다.
유동열 씨는 1998년 대장간 일을 시작한 뒤, 2003년 고(故) 설용술 보유자의 문하에 입문하며 본격적으로 「야장」 기술을 익혔다.
2008년 전승교육사로 인정된 그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 객원 교수(2013~2020)로 활동하며 전통철물 기술 전수에 힘썼고, 국가유산 활용사업(2010~2025)과 보은군 농경문화관 대장간 위탁운영(2019~2026) 등 다양한 전승 현장에도 참여해 기술 전승 체계화와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유동열 보유자의 「야장」 기능보유자 인정과 함께, 매월 100만 원의 전승지원금과 연 1회 180만 원의 공개행사비가 지원된다. 이를 통해 전승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후학 양성과 전통문화 계승에 지속적인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창언 씨는 아버지이자 「궁시장」 기능보유자인 양태현 씨로부터 2008년부터 화살 제작 기술을 전수받아 2014년 전승 이수자로 인정받았다. 이후 청주죽시 공방을 10여 년간 전업으로 운영하며 체계적인 전수 교육을 이어왔으며, 이번에 「궁시장」 전승교육사로 인정되어 매월 50만 원의 전승지원금을 받게 된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지난해부터 단절 위기에 처한 도 무형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전승자를 발굴하기 위한 전승자 공모를 처음 실시했고, 이번에 두 분의 전승자가 인정되었다”며 “앞으로도 충북도는 무형유산 전승자를 지속적으로 충원해 전승 기반을 확충하고 그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현재 충북 도내에는 국가 무형유산 7종목과 도 지정무형유산 28종목이 지정되어 전승 및 보전되고 있으며, 이번 신규 인정은 지역 전통문화의 지속적 계승과 활성화에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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