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트램2호선 전기공사 분리발주로 지역업체 참여폭 넓혀야
  • 최세영 울산취재본부본부장
  • 등록 2026-01-11 23:03:46

기사수정
  • 방인섭 간담회서 울산전기공사협회“관급공사 하도급·입찰기회 확대”요청

[뉴스21 통신=최세영 ]사진제공=울산광역시의회

울산지역 전기공사업계가 울산시가 추진하는 트램2호선 사업에서 전기공사를 분리발주해 지역업체 참여 문턱을 낮추고, 각종 대형 관급공사에서도 지역업체 하도급률과 입찰 참여기회를 확대해 달라고 울산시와 울산시교육청에 요청했다. 이들은 재료비 현실화 등 공사비 산정 방식 개선도 함께 건의하며 지역 업계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촉구했다.

 

 방인섭 울산광역시의회 예산결산위원장은 9일 오전 시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한국전기공사협회 울산광역시회 회원업체 대표들과 ‘지역 전기공사업 지속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전기공사 현장 애로사항 해소 및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홍상범 울산시회 회장과 박근태 이사 등 전기공사협회 관계자, 울산시와 울산시교육청의 전기공사·하도급·계약 및 계약심사 담당 공무원 등 10여명이 참석해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전기공사협회 울산시회는 울산지역 전기공사업체 440개사가 가입한 단체로, 지역 전기공사업의 권익 증진과 기술 향상 등을 수행하고 있다.

 

 협회 측은 이 자리에서 △대형공사 전기공사 하도급 시 지역업체 참여율 상향 △트램2호선 발주 시 전기공사 분리발주 △공사계약에서 지역업체 입찰 참여기회 확대 △공사설계때 재료비 현실화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들은 특히 “대형공사가 기업 협력업체 중심으로 진행되면서 지역 전기공사업체 참여 비율이 낮아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며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적 보완 필요성을 강조했다.

 

 트램2호선과 관련해서는 “1호선이 턴키 방식으로 추진되면서 지역업체의 참여가 제한됐던 만큼, 2호선은 전기공사를 별도로 분리발주해 지역 전기공사업체들이 직접 참여할 기회를 넓혀야 한다”고 강하게 요청했다. 전기공사 분리발주는 토목·건축 등 타 업종과 합치지 않고 전기공사만 별도로 발주·계약하는 방식으로, 현행 전기공사업법은 전기공사의 분리발주를 원칙으로 규정하고 있다.

 

 공사비 산정과 관련해서도 “설계가 통상 6개월~1년 전에 이뤄져 재료비 인상분이 발주에 반영되지 못해 현장 부담이 커진다”며 설계변경 또는 ES(물가변동) 반영 등을 통한 공사비 현실화 방안을 건의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역업체들이 겪는 어려움과 현장의 목소리를 잘 알고 있다”며 “발주·계약 과정에서 지역업체 참여와 입찰 기회를 넓힐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울산시교육청측도 “학교 시설공사 역시 지역업체와의 상생이 중요하다”며 “현행 계약·심사 제도 범위 안에서 건의사항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가능한 개선 방안을 살펴보겠다”는 취지로 답했다.

 

 방 의원은 “지역 전기공사업체의 참여 확대는 업계 지원에 그치지 않고, 중·대형 공사의 지역 하도급률을 높여 지역경기 활성화로 이어지고, 지역업체의 기술력과 시공 품질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선순환 과제”라며 “오늘 논의된 요청 사항이 조례 개정 등 실질적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와 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의회 차원에서도 점검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표 계산 끝났나”…제천,새마을 1천명에 회의수당, 선거 앞둔 노골적 ‘조직 챙기기’ 논란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 충북 제천시의회가 새마을지도자에게 회의 수당을 지급하는 조례개정을 추진하면서 ‘표심 관리용 입법’이라는 비판이 거세다.국민의힘 소속 이정임·윤치국 의원은 지난 13일 ‘제천시 새마을운동조직 육성 및 지원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공동 발의했다. 개정안은 시장 또는 읍·면·.
  2. [속보] 미국 대법원, 트럼프의 국가별 상호관세 '위법' 판결 [속보] 미국 대법원, 트럼프의 국가별 상호관세 '위법' 판결
  3. "코스피 5800시대"...글로벌 자금 유입에 채권혼합형 ETF '10조' 돌파 [뉴스21 통신=추현욱 ] 대한민국 자본시장이 유례없는 호황기를 맞이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글로벌 자금의 강력한 유입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5800선을 돌파한 가운데,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채권혼합형 ETF(상장지수펀드) 시장 역시 사상 처음으로 순자산 10조 원을 넘어서며 질적 성장을 입증했다.글로벌 ‘바이 코리아’&...
  4. 대통령특별지시사항 적극행정실천(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관 동포간담회) 【 대통령특별지시사항적극행정사례-주아르헨티나한국대사관-동포간담회시행및보고】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관이재명대통령 특별지시사항 적극행정실천“ KB금융그룹/국민은행의 위법 & 불법행위 (아르헨티나 교민150여명이상, 20여년 피눈물과 고통외면 사건관련 현지 최대민원 특별동포간담회 실시)대통령께 보고되도록 재외동포...
  5. 트럼프 '상호관세 종료' 행정명령…대체수단으로 관세 10%, 24일 0시 1분부터 발효 [뉴스21 통신=추현욱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연방 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에 따라 해당 관세 징수를 종료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백악관 홈페이지에 공개된 행정명령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해 부과된 관세들이 더 이상 효력이 없으며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추가 징수는 ...
  6. 무안 양돈농장서 ASF 확진… 전남도, 확산 차단 총력 [뉴스21 통신=박철희 ] 전라남도는 지난 20일 무안군 현경면 소재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진됨에 따라 신속한 초동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해당 농장은 돼지 3,500마리를 사육 중이며, 농장주의 폐사 신고를 접수한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가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ASF로 최종 확진됐...
  7. 해남군, 2026년 농어민 공익수당 신청 접수 시작 [뉴스21 통신=박철희 ] 해남군이 2026년 농어민 공익수당 지급 신청을 받는다. 올해 지급액은 70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10만 원 늘었으며 전액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상반기 중 지급될 예정이다.신청 기간은 2월 19일부터 3월 13일까지이며,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접수할 수 있다. 대상은 농업·어업·임업 경영정보를 등록한 경영체.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