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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무상급식 분담비율 최종 합의
  • 박철희 전남취재본부장
  • 등록 2025-11-18 12: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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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년부터 3년간 지자체 40%·교육청 60%… 친환경농산물 공급·SeaT 플랫폼 확대 추진


[뉴스21 통신=박철희 ]전라남도와 전남도교육청이 학교 무상급식 식품비 분담비율을 지자체 40%, 교육청 60%로 최종 합의했다.


 이번 결정은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됐으며, 적용 기간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이다.


앞서 양 기관은 지난해 무상급식 예산 분담비율 협의 과정에서 난항을 겪었지만, 협력적 관계 강화를 위해 올해 초부터 실무 협의회를 열고 지난 5월 ‘학교급식 공동 T/F’를 구성했다.


공동 T/F에는 전남도, 전남도교육청, 전남도의회, 학교급식 관계자 등 8명이 참여했으며,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세 차례 회의를 통해 ▲무상급식 식품비 분담비율 ▲친환경농산물 공급 방식 ▲공공급식통합플랫폼(SeaT)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한 학교, 공급업체, 친환경농산물 생산단체 등이 참여한 간담회를 두 차례 열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 같은 논의 끝에 무상급식 분담비율과 유지 기간, 친환경농산물 공급 방식(현물), SeaT 플랫폼 확대 추진 등이 합의됐으며, 이를 토대로 심의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됐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번 합의는 학생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 기반을 강화하고 영양교사 및 공급업체 등 급식 관계자에게 안정적 운영 환경을 제공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2026년 무상 학교급식 지원사업에 496억 원, 친환경농산물 등 식재료 차액 지원사업에 393억 원을 투입해 총 889억 원 규모의 학교급식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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