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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첫 미디어 파사드 전통무용‘행복을 전해주는 소리 花’선보여
  • 장은숙
  • 등록 2025-11-18 11: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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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틀간 천여명 관람…전통과 현대 융합한 새로운 무대 선보여 -

사진=서천군 제공

충남의 전통 무형유산을 기반으로 한 전통예술단 혼의 창작무용 공연 ‘행복을 전해주는 소리 花’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서천문예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공연은 2025년 지역 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전통 예술에 미디어 파사드를 결합한 서천 지역 첫 융·복합 공연이다. 


사전 예매만 천여명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공연은 충청남도 무형유산 ‘태안설위설경’을 현대 감성으로 재해석해 현대인의 삶과 사랑, 어머니의 소망을 주제로 풀어냈다. 


길베찢기 춤, 외금, 검무춤 등 전통 춤사위가 설위설경의 정서와 상징성을 중심으로 재구성돼 깊은 울림을 전했다.


특히 서천에서 처음 도입된 미디어 파사드는 무용수의 동작과 어우러지며 서사와 감정선을 시각적으로 확장, 관객들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전통예술단 혼 추현학 대표는 “전통과 AI가 만난 새로운 무대를 통해 전통예술의 현대적 감동을 관객들에게 전하고자 했다”며 “전통예술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연을 기획한 백유영 감독은 “전통적 요소와 현대적 표현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전체 무대를 구성했다”며 “관객들이 설위설경의 서사와 무용수들의 움직임을 통해 삶과 사랑, 소망의 의미를 깊이 느낄 수 있기를 바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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