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삼척시, ‘반쪽이의 상상력 박물관 展’ 개최
  • 김민수
  • 등록 2025-10-20 15:09:07

기사수정
  • 버려진 물건이 예술로… 최정현 작가 초대 기획전
  • 10월 30일~11월 22일 삼척문화예술회관서 무료 관람

반쪽이의 상상력 박물관. 사진=삼척시 제공

삼척시는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22일까지 삼척문화예술회관에서 기획전시회 ‘반쪽이의 상상력 박물관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의 초대 작가 최정현(1960년생)은 서울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한 화가이자 애니메이션·시사만화 작가로, ‘반쪽이의 육아일기’로 널리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생활용품과 산업폐기물을 활용한 입체 조형 작업을 통해 환경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반쪽이의 고물 자연사박물관’ 등 14권의 저서를 출간했으며, 개인전 44회를 포함해 일본·뉴질랜드 등 해외에서도 활발히 전시를 이어온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약 200여 점의 생활 재생 조형 작품이 제1~3전시실에 걸쳐 선보인다.

‘애완용 앵무새’, ‘새만금 게 떼’, ‘솥뚜껑 보고 놀란 가슴 자라보고 놀란다’, ‘온난화로 새까맣게 타들어간 북극곰’ 등 재치 있고 풍자적인 제목의 작품들이 관람객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또한 전시 기간 매주 토요일(11월 1일·8일·15일·22일) 오후 2시에는 ‘작가와의 대화’가 열려 최정현 작가가 직접 옷걸이 재료를 활용한 작품 시연을 선보인다. 예술적 발상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휠체어 드로잉 체험’을 통해 휠체어와 재활용 부품으로 그림을 완성해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장 마감 17시)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버려진 물건이 예술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통해 환경과 예술의 가치를 되새기는 특별한 기획전”이라며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즐기며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