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울산광역시의회 자원순환폐기물 연구회,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 최세영 울산취재본부 본부장
  • 등록 2025-10-16 22:30:41

기사수정
  • 하수처리·재활용 연계한 친환경 복합시설 모델 제시…언양·남울주권 우선 검토

[뉴스21 통신=최세영 ]

울산광역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자원순환폐기물연구회(회장 공진혁 의원)는 10월 16일(목) 오전 10시 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울산광역시 복합환경기초시설 도입에 관한 연구」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울산의 여건에 맞는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및 폐기물 관리체계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울산시의 산업·생활폐기물 발생량 증가와 처리시설의 노후화, 그리고 주민들의 환경 개선 요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복합환경기초시설을 중심으로 한 혁신적 폐기물 처리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연구수행기관인 (사)다움 서정호 책임연구원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울산의 소각시설의 확충보다는 하수처리시설과 재활용선별시설을 연계한 복합환경기초시설 도입이 보다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방안으로 제시됐다.

 

특히, 울산의 신도시 개발과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언양 지역과 남울주권(남창 역세권)이 우선 검토 대상지로 언급됐다. 남울주권은 역세권 개발과 연계하여 하수처리시설과 재활용선별시설을 복합화한 신규 환경기초시설을 조성하는 방안이 제시됐으며, 언양은 기존 수질개선사업소를 일부 지하화해 공원과 문화시설을 조성하는 방식이 제안됐다.

 

또한, 복합화와 집적화를 통해 부지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운영 효율성과 비용 절감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아울러 하수처리시설 상부에 공원·체육시설 등 주민편익시설을 조성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도 제시됐다.

 

서정호 책임연구원은 "울산은 타 도시와 달리 재활용 선별공정을 공공이 직접 수행하지 않는 지역으로, 공공 재활용선별시설 도입의 당위성이 매우 높다"며 "하수처리와 재활용선별을 연계한 울산형 복합환경기초시설이 가장 합리적인 모델"이라고 밝혔다.

 

공진혁 회장은 "폐기물 처리 문제는 시민의 건강과 미래 세대의 삶의 질에 직결된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울산에 맞는 지하화ㆍ친환경형 복합시설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자원순환폐기물연구회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제시된 정책 제언을 바탕으로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후속 정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5.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성범죄 의혹 의원이 어떻게 시민을 대표하나” 무소속 한채훈, 강제추행 재판에 사퇴 요구 거세져 [뉴스21 통신=홍판곤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한채훈 의원은 지난 24일 형사20단독 재판부에서 강제추행 혐의로 3차 공판을 받았다. 한 의원은 지난해 7월 4일 밤, 서울 강남의 한 주점 화장실에서 여성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당초 벌금 1,000만 원 약식기소 처분을 내렸으나, 이후 정식재판으로 넘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공판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