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폴 아시아 위원회 사진 / 경찰청
대한민국 경찰이 국제 치안 무대에서 영향력을 한층 더 넓혔다.
지난 9월 18~19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5차 인터폴 아시아 지역회의에서 경찰청 국제공조담당관 박재석 총경이 초대 인터폴 아시아 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4년이다. 이번 선출은 아시아 내 초국경범죄 대응과 국제 치안 협력 강화의 전략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폴 아시아 위원회는 아시아 지역 회원국(53개국)의 정책 수립과 집행 논의를 촉진하고, 관련 자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처음 출범했다. 위원회는 총 8명으로 구성되며, 이번 선거에서는 4년 임기직(4석)과 2년 임기직(4석)을 나눠 선출했다.
대한민국은 중국, 호주, 인도 등과 경쟁을 벌인 끝에 박 총경이 4년 임기직 위원으로 당선됐다. 박 총경은 아시아 각국과의 현장 관계망을 토대로 한 선거 활동과 ‘초국경범죄 대응 투자 확대, 회원국 역량 균질화, 지역 특성화 지원, 아시아 영향력 강화’ 등 4대 공약을 앞세워 지지를 확보했다.
박 총경은 정견 발표에서 “대한민국 경찰은 아시아 회원국과 함께 글로벌 치안을 주도할 것”이라며, “특히 금융·마약범죄 대응, 도피사범 추적 등에서 축적된 경험을 기반으로 초국경범죄 대응 체계를 더욱 정교하게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당선을 계기로 한국 경찰은 동남아 사기 조직, 국외 도피사범 대응 등 역내 주요 치안 현안을 인터폴 차원에서 공식 의제로 다루며, 아시아는 물론 국제적 영향력 확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박재석 총경은 “대한민국 경찰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제 치안 현장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선거 결과 4년 임기직에는 대한민국, 중국, 호주, 인도가, 2년 임기직에는 아랍에미리트(UAE), 피지, 필리핀, 파푸아뉴기니가 각각 당선돼 초대 위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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