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무안 민·군공항 이전 갈등 심화…원주민대책위 "책임 있는 대화 촉구"
  • 장병기
  • 등록 2025-09-25 16:29:29
  • 수정 2025-09-25 16:48:24

기사수정
  • "6자 협의체 참여·지원 약속 이행 등 구체적 요구사항 제시"


무안 민·군공항 이전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무안 민·군공항 원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허현)가 9월 25일 성명을 발표하고 무안군수와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협의를 촉구했다. 대책위는 "공항 이전이 정쟁의 도구로 이용되거나 지연돼서는 안 된다"며 지역 발전을 위한 실질적 논의를 요구했다.


"무안군수, 주민 선동 대신 협상 테이블로 나와야" 허현 위원장은 성명서에서 "무안군이 대안 없이 반대 서명 운동에만 집중한다"고 지적하며, 이는 군민의 불안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무책임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그는 "무안공항이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도약하려면 관련 기관과의 협력이 필수적이지만, 현재 무안군은 대화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6자 협의체 구성해 상생 방안 모색해야" 대책위는 ▲광주광역시·전라남도·무안군·국방부·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 등 6개 기관의 TF팀 구성 ▲광주 민간공항의 호남고속철도(KTX) 2단계 개통 전 이전 ▲광주시의 1조 원 규모 지원 보장 ▲대통령의 국가 주도 사업 추진 등을 요구했다. 특히 김영록 전남지사에게는 "무안군 제안 사항을 정부와 협의해 신속히 해결하라", 강기정 광주시장에게는 "KTX 무안공항 개통과 동시에 민간공항 이전 계획을 공식화하고 약속을 이행하라"고 압박했다.


"정치적 대립 아닌 협력으로 미래 열어야" 허 위원장은 "무안공항의 미래는 주민을 선동하는 구호가 아니라 책임 있는 대화로 결정된다"며 "무안군이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군민 생존과 전남 발전을 위한 결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에게는 "지난 6월 약속한 민·군 공항 이전 사업을 국가 주도로 조속히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이번 성명서는 무안공항 이전 문제가 지역 간 갈등으로 번지며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향후 관계 기관의 대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책위는 "주민의 목소리를 배제한 일방적 결정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지속적인 투쟁을 예고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3선 제한·연임 도전·후보군 압축… 충주·제천·단양, 2026 지방선거 판도 윤곽 2026년 6월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충북 북부권인 충주·제천·단양 지역 자치단체장 선거 구도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지역별로 무주공산, 현직 연임 도전, 후보군 압축이라는 상반된 상황이 전개되면서 예선 단계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충주시장 선거는 3선 연임 제한으로 현직 시장이 출마하...
  2. 초등생부터 89세까지 ‘알몸 질주’… 제천시 주최 겨울 마라톤 논란 제18회 제천 의림지 삼한 초록길 알몸마라톤 대회가 11일 충북 제천시 의림지 삼한의 초록길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제천시 육상연맹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매년 전국에서 1,000명 이상의 마라토너가 참가하는 겨울철 대표 이색 스포츠 행사로, 제천의 매서운 겨울 추위를 온몸으로 이겨내는 독특한 콘셉트로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의 꾸.
  3. 국가데이터처, 2024년 기준 한국인 "건강수명 65.5세에 불과!"...기대수명 83.7세 [뉴스21 통신=추현욱 ]1만973명, 1만4884명, 2만1655명. 지난 2024년 사망한 50~54세, 55~59세, 60~64세 사람들의 숫자다. 평균 수명이 80세를 훌쩍 넘긴 시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이른 죽음이다. 대부분은 사고가 아니라, 병이었다. 암이 가장 큰 원인이었고 심장 질환, 간 질환, 뇌혈관 질환도 주요 사망 원인이다.“피곤하다. 쉬고 싶은데 그럴 ...
  4.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구형, 13일로 연기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 등 내란 사건 피고인들에 대한 구형이 다음 주 화요일로 연기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는 다음 주 화요일인 오는 13일을 윤 전 대통령 등 8명의 내란 사건 재판 추가 기일로 지정해 결심공판을 진행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 측의 증거조사와 '내란' 특검의 구형도 미뤄지...
  5. 정읍시, 강설 ·한파 예고에 시민 안전 현장점검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지역에  10일부터 12일까지 예보된 강설과 한파에 대비해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하며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9일 이학수 정읍시장을 비롯해 손연국 도시안전국장, 김성익 재난안전과장 등 주요 관계자가 함께해 제설 자재 보관 창고와 한파 쉼터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이학수 시장은 제...
  6. 비산먼지 속 철거 강행…제천시는 몰랐나, 알면서도 눈감았나 충북 제천시 청전동 78-96번지 아파트 철거 현장을 둘러싼 논란이 단순한 ‘관리 소홀’을 넘어 즉각적인 작업중지 명령이 필요한 사안이라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현장 확인 결과, 대기환경보전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정황이 동시에 확인되며, 이는 행정기관의 재량 문제가 아닌 법 집행의 영역이라는 평가다.◆첫째, 살수 없는 철...
  7. 정읍시,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최대 70% 지원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아이돌봄 서비스 본인 부담금을 최대 70%까지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아이돌봄서비스는 전문 양성 교육을 이수한 아이돌보미가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 아동을 돌봐주는 제도로, 서비스 종류는 ▲시간제 서비스(기본형·종합형) ▲영아종일제 서..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