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명재완, 검찰 사형 구형
  • 김만석
  • 등록 2025-09-22 14:10:40

기사수정
  • “치밀한 계획에 따른 잔혹한 범행…심신미약 주장 설득력 부족”

대전 초등생 김하늘양을 살해한 교사 명재완 머그샷. [사진=대전경찰청] 

대전 초등학교 1학년 김하늘(8) 양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교사 명재완(48)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22일 대전지법 제12형사부 심리에서 열린 재판에서 “아무런 죄 없는 아동을 잔혹하게 살해한 피고인에게는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할 수밖에 없다”며 사형 선고를 요청했다. 이어 “피해 아동의 부모와 가족은 뼈에 사무치는 심정으로 엄벌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명재완은 지난 2월 자신이 근무하던 초등학교에서 돌봄교실을 마치고 귀가하던 김양을 시청각실로 유인한 뒤 미리 준비한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전 흉기를 구매하고 살인 방법을 검색하는 등 사전 준비 정황도 드러났다.


재판 과정에서 피고인 측은 정신감정을 근거로 심신미약을 주장했으나, 검찰은 “병가 휴직 후 조기 복직할 정도로 정상적인 상태였다”며 “범행 의미와 결과를 충분히 인지한 상태였다”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심신미약 여부는 법률상 임의적 감경 사유”라며 신중한 판단을 예고했다. 최후 진술에서 명재완은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일어난 끔찍한 범죄였다”며 유족에게 사과하고 “살아있는 동안 잘못을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명재완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 달 20일 열린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3선 제한·연임 도전·후보군 압축… 충주·제천·단양, 2026 지방선거 판도 윤곽 2026년 6월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충북 북부권인 충주·제천·단양 지역 자치단체장 선거 구도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지역별로 무주공산, 현직 연임 도전, 후보군 압축이라는 상반된 상황이 전개되면서 예선 단계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충주시장 선거는 3선 연임 제한으로 현직 시장이 출마하...
  2. 초등생부터 89세까지 ‘알몸 질주’… 제천시 주최 겨울 마라톤 논란 제18회 제천 의림지 삼한 초록길 알몸마라톤 대회가 11일 충북 제천시 의림지 삼한의 초록길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제천시 육상연맹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매년 전국에서 1,000명 이상의 마라토너가 참가하는 겨울철 대표 이색 스포츠 행사로, 제천의 매서운 겨울 추위를 온몸으로 이겨내는 독특한 콘셉트로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의 꾸.
  3. 국가데이터처, 2024년 기준 한국인 "건강수명 65.5세에 불과!"...기대수명 83.7세 [뉴스21 통신=추현욱 ]1만973명, 1만4884명, 2만1655명. 지난 2024년 사망한 50~54세, 55~59세, 60~64세 사람들의 숫자다. 평균 수명이 80세를 훌쩍 넘긴 시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이른 죽음이다. 대부분은 사고가 아니라, 병이었다. 암이 가장 큰 원인이었고 심장 질환, 간 질환, 뇌혈관 질환도 주요 사망 원인이다.“피곤하다. 쉬고 싶은데 그럴 ...
  4.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구형, 13일로 연기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 등 내란 사건 피고인들에 대한 구형이 다음 주 화요일로 연기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는 다음 주 화요일인 오는 13일을 윤 전 대통령 등 8명의 내란 사건 재판 추가 기일로 지정해 결심공판을 진행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 측의 증거조사와 '내란' 특검의 구형도 미뤄지...
  5. 정읍시, 강설 ·한파 예고에 시민 안전 현장점검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지역에  10일부터 12일까지 예보된 강설과 한파에 대비해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하며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9일 이학수 정읍시장을 비롯해 손연국 도시안전국장, 김성익 재난안전과장 등 주요 관계자가 함께해 제설 자재 보관 창고와 한파 쉼터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이학수 시장은 제...
  6. 비산먼지 속 철거 강행…제천시는 몰랐나, 알면서도 눈감았나 충북 제천시 청전동 78-96번지 아파트 철거 현장을 둘러싼 논란이 단순한 ‘관리 소홀’을 넘어 즉각적인 작업중지 명령이 필요한 사안이라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현장 확인 결과, 대기환경보전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정황이 동시에 확인되며, 이는 행정기관의 재량 문제가 아닌 법 집행의 영역이라는 평가다.◆첫째, 살수 없는 철...
  7. 정읍시,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최대 70% 지원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아이돌봄 서비스 본인 부담금을 최대 70%까지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아이돌봄서비스는 전문 양성 교육을 이수한 아이돌보미가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 아동을 돌봐주는 제도로, 서비스 종류는 ▲시간제 서비스(기본형·종합형) ▲영아종일제 서..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