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위조 신분증 들이댄 미성년자들… 업주 “영업정지 당할 뻔했다”
  • 장은숙
  • 등록 2025-09-16 16:30:45

기사수정
  • 정교한 불법 모바일 신분증 앱 이용… 변호사 “위조 시 공문서위조·청소년보호법 위반”
  • 포항 노래 주점서 20대 행세한 미성년자 5명, 술값 미루다 경찰 신고로 발각

사진=JTBC 사건반장 영상 캡쳐

포항의 한 노래 주점 업주가 위조 신분증을 제시한 미성년자 손님들 때문에 영업정지 위기를 겪을 뻔한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업주 A씨는 지난 4일 예약 손님 5명을 맞이했다. 신분증 확인 과정에서 2명은 실물 신분증, 3명은 모바일 신분증을 제시했으며, 모두 21~22세 성인으로 확인돼 이상이 없는 듯 보였다. A씨는 “평소 20세 손님은 실물까지 확인했지만, 이들은 21세 이상이라 따로 확인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손님들은 양주 3병을 시키며 71만6000원어치를 소비했지만, 새벽 계산 시점이 되자 “돈이 없다”, “이체 한도가 막혔다”며 결제를 미뤘다. 이후 일행 중 한 명이 “얘는 미성년자”라고 말했고, 또 다른 남성이 경찰에 직접 신고하며 사태는 커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손님들은 “신분증 검사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A씨가 확인하는 모습이 담긴 CCTV가 증거로 제시돼 거짓말은 드러났다.


알고 보니 이들이 사용한 모바일 신분증은 SNS에서 불법 유통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실제 QR코드와 사진이 뜨는 등 정교하게 제작된 위조물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 후 여성 손님 한 명의 부모가 찾아와 술값을 대신 지불했고, 해당 여성도 무릎 꿇고 사과했지만 나머지 일행은 자퇴 상태로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훈 변호사는 방송에서 “위조 신분증 사용은 공문서위조·행사죄, 주민등록법 위반, 청소년보호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며 “업소 측이 신분 확인 절차를 입증할 수 있다면 행정처분은 면제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표 계산 끝났나”…제천,새마을 1천명에 회의수당, 선거 앞둔 노골적 ‘조직 챙기기’ 논란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 충북 제천시의회가 새마을지도자에게 회의 수당을 지급하는 조례개정을 추진하면서 ‘표심 관리용 입법’이라는 비판이 거세다.국민의힘 소속 이정임·윤치국 의원은 지난 13일 ‘제천시 새마을운동조직 육성 및 지원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공동 발의했다. 개정안은 시장 또는 읍·면·.
  2. [속보] 미국 대법원, 트럼프의 국가별 상호관세 '위법' 판결 [속보] 미국 대법원, 트럼프의 국가별 상호관세 '위법' 판결
  3. "코스피 5800시대"...글로벌 자금 유입에 채권혼합형 ETF '10조' 돌파 [뉴스21 통신=추현욱 ] 대한민국 자본시장이 유례없는 호황기를 맞이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글로벌 자금의 강력한 유입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5800선을 돌파한 가운데,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채권혼합형 ETF(상장지수펀드) 시장 역시 사상 처음으로 순자산 10조 원을 넘어서며 질적 성장을 입증했다.글로벌 ‘바이 코리아’&...
  4. 트럼프 '상호관세 종료' 행정명령…대체수단으로 관세 10%, 24일 0시 1분부터 발효 [뉴스21 통신=추현욱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연방 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에 따라 해당 관세 징수를 종료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백악관 홈페이지에 공개된 행정명령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해 부과된 관세들이 더 이상 효력이 없으며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추가 징수는 ...
  5. 대통령특별지시사항 적극행정실천(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관 동포간담회) 【 대통령특별지시사항적극행정사례-주아르헨티나한국대사관-동포간담회시행및보고】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관이재명대통령 특별지시사항 적극행정실천“ KB금융그룹/국민은행의 위법 & 불법행위 (아르헨티나 교민150여명이상, 20여년 피눈물과 고통외면 사건관련 현지 최대민원 특별동포간담회 실시)대통령께 보고되도록 재외동포...
  6. 무안 양돈농장서 ASF 확진… 전남도, 확산 차단 총력 [뉴스21 통신=박철희 ] 전라남도는 지난 20일 무안군 현경면 소재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진됨에 따라 신속한 초동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해당 농장은 돼지 3,500마리를 사육 중이며, 농장주의 폐사 신고를 접수한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가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ASF로 최종 확진됐...
  7. 해남군, 2026년 농어민 공익수당 신청 접수 시작 [뉴스21 통신=박철희 ] 해남군이 2026년 농어민 공익수당 지급 신청을 받는다. 올해 지급액은 70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10만 원 늘었으며 전액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상반기 중 지급될 예정이다.신청 기간은 2월 19일부터 3월 13일까지이며,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접수할 수 있다. 대상은 농업·어업·임업 경영정보를 등록한 경영체.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