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재명 대통령,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임명·우상호 정무수석 내정
  • 추현욱 사회2부기자
  • 등록 2025-06-05 23:05:29

기사수정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이틀째인 5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역할을 할 국정기획위원회를 구성하고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대통령실과 야당의 가교 역할을 하는 정무수석비서관으로는 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됐다. 비서관급 일부는 비공식적으로 업무를 개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정기획위원회는 인사 검증을 제외한 정부 조직 개편, 국정 과제 정리를 하는 인수위 개념의 조직”이라며 이 위원장 임명 소식을 전했다.

이재명 정부가 조기 대선 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만큼 국정기획위원회가 국정과제를 선별하는 등 국정운영의 밑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2017년 조기 대선으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도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꾸려 두 달간 운영했다.

정무수석에는 4선 의원 출신의 우상호 전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보수석은 이규연 전 JTBC 대표가 유력하다. 민정수석은 오광수 변호사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변호사는 특수통 검사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는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이 대통령이 직접 신설 의사를 밝힌 인공지능(AI) 정책수석으로는 임문영 전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의 이름이 구체적으로 거론된다.

이재명 정부 정책 컨트롤타워격인 정책실장에도 관심이 간다. 일단 이 대통령의 ‘경제 멘토’로 불려온 이 위원장이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맡게 되면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물망에 올라 있는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의 정책실장 기용 가능성이 있다. 유종일 전 한국개발원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장, 김이태 삼성카드 사장도 정책실장 후보군이다.

비서관급은 이미 일부 직책에서 업무를 개시했을 정도로 인선의 윤곽이 드러난 상태다. 김남국 민주당 전 의원이 디지털소통비서관을 맡아 대통령실에 출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전비서관을 맡게 된 권혁기 전 민주당 대표 정무기획실장은 이날 이 대통령이 주재한 첫 국무회의에도 참석했다. 민주당 법률위원장을 지낸 이태형 변호사는 민정비서관으로 발탁될 가능성이 있다.

대통령 참모 중에서도 특히 이 대통령 부부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할 부속실은 이른바 ‘성남라인’ 출신이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부속실장에는 김남준 전 당대표 정무부실장, 총무비서관에 김현지 보좌관이 업무를 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명이 시급했던 비서실장과 국가안보실장, 경호처장 이외의 다른 대통령실 참모 인선은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현역 국회의원이 아닌 민간인 출신 후보들에 대해 공직 적격 검증을 신중하게 하느라 발표가 다소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제) 이재명 정부 이틀째인데 인수위원회가 없었고 인사검증도 해야 한다”며 “매우 상식적으로 평범한 속도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3선 제한·연임 도전·후보군 압축… 충주·제천·단양, 2026 지방선거 판도 윤곽 2026년 6월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충북 북부권인 충주·제천·단양 지역 자치단체장 선거 구도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지역별로 무주공산, 현직 연임 도전, 후보군 압축이라는 상반된 상황이 전개되면서 예선 단계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충주시장 선거는 3선 연임 제한으로 현직 시장이 출마하...
  2. 초등생부터 89세까지 ‘알몸 질주’… 제천시 주최 겨울 마라톤 논란 제18회 제천 의림지 삼한 초록길 알몸마라톤 대회가 11일 충북 제천시 의림지 삼한의 초록길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제천시 육상연맹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매년 전국에서 1,000명 이상의 마라토너가 참가하는 겨울철 대표 이색 스포츠 행사로, 제천의 매서운 겨울 추위를 온몸으로 이겨내는 독특한 콘셉트로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의 꾸.
  3. 국가데이터처, 2024년 기준 한국인 "건강수명 65.5세에 불과!"...기대수명 83.7세 [뉴스21 통신=추현욱 ]1만973명, 1만4884명, 2만1655명. 지난 2024년 사망한 50~54세, 55~59세, 60~64세 사람들의 숫자다. 평균 수명이 80세를 훌쩍 넘긴 시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이른 죽음이다. 대부분은 사고가 아니라, 병이었다. 암이 가장 큰 원인이었고 심장 질환, 간 질환, 뇌혈관 질환도 주요 사망 원인이다.“피곤하다. 쉬고 싶은데 그럴 ...
  4. 비산먼지 속 철거 강행…제천시는 몰랐나, 알면서도 눈감았나 충북 제천시 청전동 78-96번지 아파트 철거 현장을 둘러싼 논란이 단순한 ‘관리 소홀’을 넘어 즉각적인 작업중지 명령이 필요한 사안이라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현장 확인 결과, 대기환경보전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정황이 동시에 확인되며, 이는 행정기관의 재량 문제가 아닌 법 집행의 영역이라는 평가다.◆첫째, 살수 없는 철...
  5.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구형, 13일로 연기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 등 내란 사건 피고인들에 대한 구형이 다음 주 화요일로 연기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는 다음 주 화요일인 오는 13일을 윤 전 대통령 등 8명의 내란 사건 재판 추가 기일로 지정해 결심공판을 진행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 측의 증거조사와 '내란' 특검의 구형도 미뤄지...
  6. 정읍시, 강설 ·한파 예고에 시민 안전 현장점검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지역에  10일부터 12일까지 예보된 강설과 한파에 대비해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하며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9일 이학수 정읍시장을 비롯해 손연국 도시안전국장, 김성익 재난안전과장 등 주요 관계자가 함께해 제설 자재 보관 창고와 한파 쉼터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이학수 시장은 제...
  7. 정읍시,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최대 70% 지원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아이돌봄 서비스 본인 부담금을 최대 70%까지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아이돌봄서비스는 전문 양성 교육을 이수한 아이돌보미가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 아동을 돌봐주는 제도로, 서비스 종류는 ▲시간제 서비스(기본형·종합형) ▲영아종일제 서..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