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민주, "진심으로 반성하고 국정쇄신 결단할지 지켜볼 것"
  • 추현욱 사회2부기자
  • 등록 2024-11-05 17:58:32

기사수정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7일 대국민 담화를 하기로 한 것과 관련 "윤 대통령이 진솔하고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하지만 기대는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5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다른 나라 정상들도 지지율이 낮다'는 둥 '돌을 맞고 가겠다'는 둥 복장 터지는 말로 국민을 우롱하던 게 며칠 전"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제라도 민심의 무서움을 깨달았냐, 아니면 펄펄 끓어오르는 민심에 손을 집어넣어 보려는 무모한 시도냐"며 "윤석열 대통령이 사과할 마음, 쇄신할 의지가 있는지 국민과 함께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국민인지, 배우자인지 선택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이 과연 진심으로 반성하고, 특검 수용과 국정 쇄신을 결단할 수 있을지 국민이 지켜보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에도 과거처럼 김건희 여사가 매정하지 못했다는 둥 어쭙잖은 변명과 하나 마나 한 사과로 넘어가려 한다면 타오르는 민심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될 것에 명심하시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다만 "대통령실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요구한 대국민 사과, 참모진 전면 개편 등에조차 선을 긋고 있다고 한다. 하물며 특검 수용은 언감생심"이라고 회의적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국민께서 더 이상 고집불통 대통령의 말뿐인 사과를 믿지 않는다"며 "특검 수용은 진심 어린 반성과 사과, 국정 쇄신의 최소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또 "의료대란, 민생 파탄, 안보 위기 등 총체적 국정 실패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반성하고, 정부와 대통령실의 인사를 전면 쇄신하고, 국정 기조를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