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국인 3분의 1이 사라진다”…50년 뒤 어떤 일이
  • 추현욱 사회2부기자
  • 등록 2024-09-23 17:36:48

기사수정
  • 세계 인구 25% 느는데 韓 30% 감소


약 50년 뒤면 전 세계 인구는 25% 늘어나는 반면 한국 인구는 30% 넘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중국, 일본이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인구 비중은 올해 처음으로 20% 밑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통계청은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기준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현황 및 전망’을 발표했다. 이번 전망에는 통계청이 지난해 12월에 공개한 ‘장래인구추계: 2022~2072년’ 자료와 유엔(UN)이 지난 7월 발표한 ‘2024년 세계 인구 전망’ 자료를 활용했다.

세계 인구는 올해 81억6000만명에서 2072년 102억2000만명으로 25.2%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한국 인구는 올해 5200만명에서 2072년 3600만명으로 30.8%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48년 만에 인구가 현재의 3분의 1에 가까운 수준으로 쪼그라드는 셈이다.

올해 세계 인구 성장률은 0.86%, 한국은 0.07% 수준으로 예상됐다. 2072년이 되면 인구 성장률은 세계 0.13%, 한국 -1.31%를 각각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 인구가 아직은 늘고 있지만 저출생과 고령화의 영향으로 머지 않아 감소세로 돌아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와 2072년을 비교해 인구가 늘어나는 대륙은 아프리카(2.1배), 북아메리카(1.2배), 아시아(1.1배), 라틴아메리카(1.1배)일 것으로 보인다. 반면 유럽(0.9배)은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인구 충격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동아시아 역내 교류로 성장을 이어왔던 한국과 중국, 일본 인구가 전 세계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처음으로 20% 선을 뚫고 내려갈 전망이다.

비중은 한국 0.6%, 중국 17.4%, 일본 1.5%로 각각 집계됐다. 모두 합하면 19.5%다. 직전 발표에서 집계된 2022년 기준 비중은 한국 0.6%, 중국 17.9%, 일본 1.6%로, 합산하면 20.1%였다.

한중일 인구는 1950~2000년까지만해도 연평균 25.4%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지만 2000년대 중반부터 빠르게 줄어들기 시작했다. 한중일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저출생·고령화와 이민 부족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고령화는 세계적인 현상이지만 한국과 중국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세계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비중은 올해 10.2%에서 2072년 20.3%로 10.1%포인트 증가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한국의 고령인구 비율은 19.2%에서 47.7%로 28.5%포인트 치솟을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은 14.7%에서 40.6%로, 일본은 29.8%에서 36.9%로 각각 늘어난다.

지난해의 경우 한국의 합계출산율(0.72명)은 세계 합계출산율(2.25명)보다 1.53명 낮았다. 2022년 기준 한국의 기대수명(82.7세)은 세계 기대수명(72.6세)보다 10.1세 높은 수준이었다.

남한과 북한을 합한 총인구는 올해 7800만명에서 2072년 5900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표 계산 끝났나”…제천,새마을 1천명에 회의수당, 선거 앞둔 노골적 ‘조직 챙기기’ 논란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 충북 제천시의회가 새마을지도자에게 회의 수당을 지급하는 조례개정을 추진하면서 ‘표심 관리용 입법’이라는 비판이 거세다.국민의힘 소속 이정임·윤치국 의원은 지난 13일 ‘제천시 새마을운동조직 육성 및 지원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공동 발의했다. 개정안은 시장 또는 읍·면·.
  2. [속보] 미국 대법원, 트럼프의 국가별 상호관세 '위법' 판결 [속보] 미국 대법원, 트럼프의 국가별 상호관세 '위법' 판결
  3. "코스피 5800시대"...글로벌 자금 유입에 채권혼합형 ETF '10조' 돌파 [뉴스21 통신=추현욱 ] 대한민국 자본시장이 유례없는 호황기를 맞이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글로벌 자금의 강력한 유입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5800선을 돌파한 가운데,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채권혼합형 ETF(상장지수펀드) 시장 역시 사상 처음으로 순자산 10조 원을 넘어서며 질적 성장을 입증했다.글로벌 ‘바이 코리아’&...
  4. 대통령특별지시사항 적극행정실천(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관 동포간담회) 【 대통령특별지시사항적극행정사례-주아르헨티나한국대사관-동포간담회시행및보고】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관이재명대통령 특별지시사항 적극행정실천“ KB금융그룹/국민은행의 위법 & 불법행위 (아르헨티나 교민150여명이상, 20여년 피눈물과 고통외면 사건관련 현지 최대민원 특별동포간담회 실시)대통령께 보고되도록 재외동포...
  5. 트럼프 '상호관세 종료' 행정명령…대체수단으로 관세 10%, 24일 0시 1분부터 발효 [뉴스21 통신=추현욱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연방 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에 따라 해당 관세 징수를 종료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백악관 홈페이지에 공개된 행정명령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해 부과된 관세들이 더 이상 효력이 없으며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추가 징수는 ...
  6. 무안 양돈농장서 ASF 확진… 전남도, 확산 차단 총력 [뉴스21 통신=박철희 ] 전라남도는 지난 20일 무안군 현경면 소재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진됨에 따라 신속한 초동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해당 농장은 돼지 3,500마리를 사육 중이며, 농장주의 폐사 신고를 접수한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가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ASF로 최종 확진됐...
  7. 해남군, 2026년 농어민 공익수당 신청 접수 시작 [뉴스21 통신=박철희 ] 해남군이 2026년 농어민 공익수당 지급 신청을 받는다. 올해 지급액은 70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10만 원 늘었으며 전액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상반기 중 지급될 예정이다.신청 기간은 2월 19일부터 3월 13일까지이며,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접수할 수 있다. 대상은 농업·어업·임업 경영정보를 등록한 경영체.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