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주-전남-전북,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실무협의
  • 장병기
  • 등록 2024-09-20 18:18:33

기사수정
  • 호남권 분산 전원 통합운영 네트워크 추진·전력계통 포화 공동대응
  • 10월 국토부 방문 호남 메가시티 고속도로 국가계획 반영 공동 건의
  • 2025년 호남 관광문화 주간 개최 및 예산반영 노력

▲ 호남권 실무협의회

광주광역시는 20일 오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전라남도,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시·도의 상호협력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실무협의회’를 영상회의로 개최했다.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실무협의회는 지난 7월 4일 전북 정읍시 JB금융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합의한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공동선언과 우선 추진사업에 대한 실행방안을 논의하고 추진하기 위해 3개 시·도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구성된 조직체다.


이번 실무협의회는 배일권 광주시기획조정실장,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 천영평 전북자치도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해 사업 분야별 각 시·도 담당 실무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실무협의회에서는 3개의 우선 추진사업인 ▲호남 RE100 메가시티 조성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 추진 ▲호남 관광문화 주간 공동 개최에 대해 3개 시·도가 협의한 발굴과제를 확정하고 추진 방법, 향후 계획 등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앞서 3개 시·도는 지난 8월 우선 추진사업에 대한 상호 사전협의를 거쳐 사업별로 시·도 각 담당부서가 참여한 분과위원회(산업·경제, 건설·SOC, 문화·관광)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이번 실무협의회에서 3개 시·도는 ‘호남 RE100 메가시티 조성’을 위해 우선추진 과제로 ‘호남권 분산전원 통합 운영 네트워크 구축’을 선정하고, 향후 호남권 전력계통 포화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에너지 분야 신규과제도 추가 발굴하기로 했다.


또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 추진을 위해 고흥~광주, 광주~전주, 전주~세종 고속도로 구간 건설을 위한 공동 협력으로 남북축 고속도로 고도화를 통해 호남권 광역교통망 혁신을 이루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제3차 고속도로 건설 국가계획(2026~2030년)에 반영 및 타당성조사 용역비 확보가 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하고, 우선 10월중 3개 시·도가 국토부를 방문해 공동의 목소리를 전달하기로 했다.


호남 관광문화 주간 공동 개최는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해 2025년 9월에서 10월중 개최하는 것으로 합의하고 2025년 공동주간 필요 예산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3개 시·도는 이번 실무협의회에서 논의된 검토 의견을 바탕으로 추가 실무전담팀(TF) 등을 통해 보완하여 우선 추진사업의 실행력과 효율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배일권 광주시 기획조정실장은 “수도권 집중이라는 국가질병에 대응하기 위해 상호 합의한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어느 한 시·도만의 의지가 아니라, 3개 시·도의 하나된 의지, 노력, 지혜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실무TF에서 상호 협의와 실무협의회의 논의를 통해 선 경제기능통합 기치인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을 성공시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지방소멸 절체절명의 위기 대응을 위해 3개 시도의 협력은 큰 의미가 있다”며 “최우선으로 초광역 SOC, 에너지,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등 자원의 연계와 협력을 통한 공동발전의 동력을 만들어 내도록 광주‧전북과 폭넓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천영평 전북자치도 기획조정실장은 “지난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을 통해 메가시티 고속도로 등 3개 시도의 협력을 구체화하는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호남권 공동 현안 대응을 통해 모두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상호 협력관계를 만들어 나가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