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여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거센 공방
  • 추현욱 사회2부기자
  • 등록 2024-08-26 13:32:50

기사수정



여야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거센 공방을 주고 받았다. 여야 간 설전으로 인해 청문회는 40분 동안 질의에 들어가지 못하고 정회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26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실시 중이다. 실시 직후부터 여야 의원들은 의사진행발언을 얻어 40분 동안 김 후보자와 관련한 발언을 이어갔고, 결국 안호영 환노위원장이 정회를 선포했다.

야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자체를 진행할 수 없다며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후보자는 대한민국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라며 "자신이 파괴하고자 했던 국회의 의자에 앉아서 인사 청문회를 받는다는 것은 누가 봐도 상식적이지 않고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가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마지막 양심을 지키는 것"이라고 덧붙엿다.

뒤이어 같은당 이용호 의원은 "청문회에 앞서 (이미) 국민적 평가는 다 끝났다'며 "이미 후보자는 노동자, 여성, 청년 참사 유가족 등 전체 국민을 상대로 매우 오랜 기간 지속적 반복적으로 아주 정말 악의적인 발언들을 남발했다. 이런 사람을 후보자로 지명한 것 역시 대통령이 괴롭힘 2차 가해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관련한 발언이 나오자 여당에선 고성이 터져나왔다.

또 박홍배 민주당 의원은 "후보자가 제출해야 할 의료기록에 대한 협조를 좀 요청을 드린다"며 "수만 명의 노동부 및 산하기관을 이끄는 공인으로서 공직을 수행할 수 있는 상태인지 검증하는 것은 국회의 중요한 책무"라고 김 후보자에게 의료기록을 제출해줄 것을 요구했다.

야당의 공세에 여당은 야당이 청문회 시작 자체를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야당이 요구한 의료 기록에 대해서도 항의하며 그러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의료 기록도 필요하다고 받아쳤다.

여당 측 간사인 김형동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이면 의사와 관련된 것을 해야 된다"며 "장관으로서 지위와 자격 문제는 본질의에서 하면 된다"며 위원장을 향해 인사청문회 주질의에 돌입해달라고 요청했다.

같은당 우재준 의원은 "(야당에서) 후보자의 과거 막말이나 발언들로 인해 의료기록 확인을 해야 된다라는 취지로 말씀을 하신 것으로 들었다. (후보자에 대한) 정신병력에 대한 조회를 하는 게 아닌가라는 의심이 들 정도로 굉장히 모욕적인 발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만약에 이런 부분들을 문제 삼으려면 민주당 대표이신 이재명 대표만 해도 막말로 문제가 된 게 많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와 관련한 발언이 나오자 이번엔 야당에서 고성이 터져나왔다.

또 이날 청문회에서는 정혜경 진보당 의원이 본인의 노트북 앞에 '세금 기생충 뉴라이트 김문수 사퇴하라'고 부착한 게시글로 인해 여야가 설전을 주고 받았다.

임의자 의원은 "저 게시글을 떼어주셔야 한다"고 안 위원장을 향해 항의했다. 이에 정 의원은 "국회법 어디에 제가 이것을 붙이면 안 되는 것이 나왔냐"고 되받아쳤다. 이에 여당 의원들이 재차 거세게 항의했다.

안 위원장은 "물건 자체가 회의 진행에 방해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관례상 회의할 때도 통상적으로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면서 강제로 게시글을 제거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정 의원은 "여야 의원들 의견이 제가 이 피켓 떼고 청문회를 진행하면 좋겠단 권고를 받아들이겠다"며 게시글을 제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비산먼지 속 철거 강행…제천시는 몰랐나, 알면서도 눈감았나 충북 제천시 청전동 78-96번지 아파트 철거 현장을 둘러싼 논란이 단순한 ‘관리 소홀’을 넘어 즉각적인 작업중지 명령이 필요한 사안이라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현장 확인 결과, 대기환경보전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정황이 동시에 확인되며, 이는 행정기관의 재량 문제가 아닌 법 집행의 영역이라는 평가다.◆첫째, 살수 없는 철...
  2. 초등생부터 89세까지 ‘알몸 질주’… 제천시 주최 겨울 마라톤 논란 제18회 제천 의림지 삼한 초록길 알몸마라톤 대회가 11일 충북 제천시 의림지 삼한의 초록길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제천시 육상연맹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매년 전국에서 1,000명 이상의 마라토너가 참가하는 겨울철 대표 이색 스포츠 행사로, 제천의 매서운 겨울 추위를 온몸으로 이겨내는 독특한 콘셉트로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의 꾸.
  3. 3선 제한·연임 도전·후보군 압축… 충주·제천·단양, 2026 지방선거 판도 윤곽 2026년 6월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충북 북부권인 충주·제천·단양 지역 자치단체장 선거 구도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지역별로 무주공산, 현직 연임 도전, 후보군 압축이라는 상반된 상황이 전개되면서 예선 단계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충주시장 선거는 3선 연임 제한으로 현직 시장이 출마하...
  4. 국가데이터처, 2024년 기준 한국인 "건강수명 65.5세에 불과!"...기대수명 83.7세 [뉴스21 통신=추현욱 ]1만973명, 1만4884명, 2만1655명. 지난 2024년 사망한 50~54세, 55~59세, 60~64세 사람들의 숫자다. 평균 수명이 80세를 훌쩍 넘긴 시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이른 죽음이다. 대부분은 사고가 아니라, 병이었다. 암이 가장 큰 원인이었고 심장 질환, 간 질환, 뇌혈관 질환도 주요 사망 원인이다.“피곤하다. 쉬고 싶은데 그럴 ...
  5.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구형, 13일로 연기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 등 내란 사건 피고인들에 대한 구형이 다음 주 화요일로 연기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는 다음 주 화요일인 오는 13일을 윤 전 대통령 등 8명의 내란 사건 재판 추가 기일로 지정해 결심공판을 진행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 측의 증거조사와 '내란' 특검의 구형도 미뤄지...
  6. 정읍시, 강설 ·한파 예고에 시민 안전 현장점검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지역에  10일부터 12일까지 예보된 강설과 한파에 대비해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하며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9일 이학수 정읍시장을 비롯해 손연국 도시안전국장, 김성익 재난안전과장 등 주요 관계자가 함께해 제설 자재 보관 창고와 한파 쉼터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이학수 시장은 제...
  7. 정읍시,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최대 70% 지원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아이돌봄 서비스 본인 부담금을 최대 70%까지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아이돌봄서비스는 전문 양성 교육을 이수한 아이돌보미가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 아동을 돌봐주는 제도로, 서비스 종류는 ▲시간제 서비스(기본형·종합형) ▲영아종일제 서..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