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주시-중국 저장성, 경제 교류협력 강화
  • 장병기
  • 등록 2024-08-11 17:18:29

기사수정
  • 이상갑 부시장 ‘한중일기업가포럼’ 참석…투자‧관광객 유치 활동
  • ‘글로벌정상기교류협력연맹’과 협약…연내 한국사무소 광주 설립 합의
  • 中 경제인단체 등 민간교류단 광주 방문 추진…알리바바 시찰도

▲ 사진_글로벌정상기교류협력연맹 협약식

이상갑 문화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광주시 대표단이 8일(목)부터 10일(토)까지 사흘간 중국 저장성에서 한‧중 교류협력과 기업투자 및 관광객 유치 활동을 펼쳤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이상갑 부시장 등 대표단이 중국 저장성 이우시에서 열린 ‘2024 한·중·일 기업가 포럼’에 참석하고, ‘글로벌정상기교류협력연맹’과 협력 협약을 체결, 알리바바그룹 시찰 등 한‧중 경제교류협력 강화에 나섰다.


대표단은 9일(금) 중국 저장성 정부 초청으로 한·중·일협력사무국(TCS)이 주최한 ‘2024 한·중·일 기업가 포럼’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는 광주시-저장성 간 우호관계 강화발전을 위한 협의를 통해 이뤄졌다.


이상갑 부시장은 개막식 축사에 이어 저장성인민정부 런셴펑(任賢鋒) 부비서장과 꾸젠신(顧建新) 외사판공실 주임, 동펑밍 중국 외교부 아시아부국장, 다케나카 케이이치 주상하이 일본 부총영사 등을 만나 인공지능(AI) 및 자동차 산업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표단은 이어 저장성정부 초청으로 공산품도매시장인 푸텐시장(義烏國際商貿城)을 찾아 국제운송 네트워크와 광주-저장성 간 무역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푸텐시장은 여의도 절반 크기인 연면적 400만평 규모의 세계 최대 공산품도매시장으로, 한국인들도 자주 찾는 물류 거점이다.


대표단은 또 중국 대표 IT그룹 중 하나인 알리바바그룹 항저우 본사를 방문, 그룹 관계자의 안내를 받으며 시찰하고, 광주 기업들과 협업사업 등 연계 방안을 모색했다.

 

이상갑 부시장 등 대표단은 10일(토) 항저우에서 ‘글로벌정상기교류협력연맹’(國際政商企交流協力聯盟)과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 연맹은 2019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설립한 글로벌 단체로, 유럽·미국·중화권 등 세계 50여만명의 상공인·기업가 등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정부·기업가 등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네트워크 지원, 매칭 서비스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2022년 8월 강기정 시장과 판용창(潘永長) 연맹 주석이 영상회의를 통해 교류협력을 논의했으며, 이번 협약은 그 후속 조치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공동 번영을 위해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정기적 상호 교류 및 연내 연맹의 광주 방문 ▲인공지능·자동차·신재생에너지산업 등 교류활동 및 정기적 프로젝트 협력 세미나 개최 ▲연내 연맹 한국 국제사무소(센터) 광주 설립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올 하반기 100명 이상 규모의 민간교류단 광주 방문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으며, 향후 글로벌 기업 투자 및 관광객 유치 등으로 이어지도록 실질적 교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상갑 문화경제부시장은 “저장성 등 중국과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관광객 유치와 연계한 민간교류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며 “인공지능(AI) 집적단지, 미래차 국가산단,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복합쇼핑몰 등 광주의 자원을 세계화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