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구속되면서 카카오 계열사에 대규모 자금을 댄 사모펀드(PEF) 등 투자자들이 본격적인 ‘청구서’를 내밀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투자자들이 카카오의 지배구조를 문제 삼아 투자금 회수나 경영권 매각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칫 법정 분쟁으로까지 비화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의 주력 자회사들에 투자한 글로벌 PEF들은 김 창업자의 구속이 확정된 이후 본사에 상황 보고를 준비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투자한 홍콩계 PEF 앵커에쿼티파트너스(앵커PE)와 국부펀드인 사우디아라비아국부펀드(PIF) 및 싱가포르국부펀드(GIC), 카카오모빌리티에 투자한 TPG와 칼라일 등이 대표적이다. 해외 출자자(LP)의 자금을 운용하는 글로벌 PEF들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핵심인 지배구조와 관련한 변화에 민감하다.
사법 리스크의 진원지가 된 카카오엔터 투자사가 강한 압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엔터의 2대주주는 2016년과 2020년 카카오엔터의 전신인 포도트리, 카카오엠에 각각 투자해 지분 12.4%를 보유한 앵커PE다. 앵커PE는 카카오엔터의 기업공개(IPO)가 장기화하자 보유 지분을 매각하려고 했지만 카카오엔터가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검찰 수사를 받으며 무산됐다.
앵커PE는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과의 친분으로 카카오의 주요 딜을 독점한 PEF로 꼽혔다. 하지만 카카오 계열사를 포함한 다수 거래에서 부진을 겪어 운용사의 존폐가 걸렸다. 이 때문에 앵커PE가 카카오에 투자금 회수를 포함한 강경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지난해 카카오엔터에 1조1000억원을 투자한 PIF와 GIC도 약속한 IPO 기한을 넘기면 경영에 개입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다.
TPG와 칼라일 등으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투자받은 카카오모빌리티 상황도 녹록지 않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분식회계 혐의로 회계감리를 받고 있다. 이달 말 확정될 제재안 수위를 두고 다투는 가운데 모회사인 카카오의 사법 리스크까지 겹쳤다. 모회사의 문제로 IPO에 제동이 걸리면 카카오와 분쟁에 나설 가능성도 열려 있다. TPG 등 투자사는 카카오모빌리티 경영권 동반 매각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가 새 경영진 주도로 전격적인 계열사 매각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투자사들과의 잠재적인 갈등을 해결하고 카카오를 둘러싼 ‘문어발 확장’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다. 카카오의 공식 부인에도 본업과 연관이 적은 카카오게임즈, 골프장 운영 관련 사업을 운영하는 카카오VX 등이 시장에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카카오 본사 차원에서도 올초 카카오게임즈 매각 가능성을 한 차례 타진했지만 중단된 것으로 전해진다. 라이온하트는 2022년 한 차례 IPO를 추진했지만 이미 상장한 카카오게임즈에 이어 자회사를 중복 상장한다는 논란에 절차를 중단했다. 지배구조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카카오게임즈를 매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스톤브릿지 등이 투자한 카카오VX도 상시 매물로 거론되지만 원매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정읍시의회, 새해 첫 임시회 열고 의정활동 나서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의회는 13일 제309회 새해 첫 임시회 개회식을 열고, 16일까지 4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박일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2026년 병오년 새해를 맞아 시민 모두에게 희망과 번영이 함께하길 바란다" 며 "정읍시의회 의원 모두는 민생을 최우선으로 삼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발굴과 현장 중심의 소통으로 ...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대국민 사과에도… “보여주기식 쇄신” 비판·교체론 확산
강호동 농협은행장이 뇌물 수수 혐의에 따른 경찰 수사와 농림축산식품부 특별감사 결과에 대해 대국민 사과에 나섰지만, 여론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형식적 사과와 임기 만료를 앞둔 겸직 사퇴에 그쳤다는 지적과 함께 “근본적인 책임은 회장 본인이 져야 한다.”는 교체 요구가 확산하는 분위기다.강 회장은 13일 서울 중구...
예수병원 응급의료센터장, 소방청장 표창장 수상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예수병원 응급의료센터 박홍인 센터장이 의정갈등으로 인한 의료공백 상황 속에서도 국민 생명 보호와 응급환자 이송체계 안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3일 소방청장 표창을 수상했다.표창은 의료 인력 수급 불안과 응급의료 현장의 혼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예수병원 응급의료센터가 응급의료 최일선에서 11...
광산구 주민참여예산, 세대‧계층 맞춤 지원 ‘든든한 마중물’
[뉴스21통신/장병기 기자] 광주 광산구가 민선 8기 다양한 세대‧계층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보장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으로, 청년, 이주민 등 정책 수요자가 체감할 수 있는 맞춤 지원사업의 발굴과 실행을 촉진하고 있다.지난해 청년 참여형 주민참여예산 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청년, 독립은 처음이라’는 이제 막 독립했거나 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