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창당 100일' 조국, '7공화국' 헌법 개헌 주장
  • 추현욱 사회2부기자
  • 등록 2024-06-11 18:17:25

기사수정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야당 단독으로 11개 상임위원장이 선출된 것과 관련해 "분쟁을 줄이는 새로운 선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채 앞뜰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창당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힘이 다수당이 됐을 땐 반대 모습일 것"이라며 "(원 구성 과정에서) 상임위원회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국회법에 따라 간명하게 처리하면 될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 합의가 가장 좋겠지만 합의가 안 됐을 때 몇 달 동안 갈등만 반복하고 국회가 일하지 않는 것보단 낫다"고 했다.

전날 저녁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법제사법위원회·운영위원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 11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출 안건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 본회의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열렸으며 국민의힘은 야권 주도의 위원장 선출에 항의하며 불참했다. 운영위원장에 선출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가 국회법을 무시하는 것은 비정상이고 국회가 국회법을 준수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언급했다.

100일은 맞은 조국혁신당은 지난 3월 3일 창당했다.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창당 100일 기념행사에서 조국 대표는 "선거를 하면서 내세웠던 한동훈 특검법(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의 검사·장관 재직 시 비위 의혹 및 가족의 비위 의혹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사회권 선진국 등 공약을 충실하고 빈틈없이 실행하겠다"며 "거대정당을 추종하거나 그사이를 오가며 이익을 얻지 않고 새로운 진지에서 당원과 국민들께서 실망하는 일이 없도록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회 사랑채로 옮겨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조 대표는 첫 상임위를 국방위원회로 정한 것과 관련해 "당 대표로서 전당대회(전국당원대회) 등과 같이 일정이 매우 많다 보니 상임위 부담을 줄이고자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다고 평가되는) 외통위(외교통일위원회)와 국방위 중에 국방위를 골랐다"며 "법사위나 정무위(정무위원회)도 생각해봤지만 당내에 더 잘할 수 있는 의원들이 있어 당 대표로서 양보하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조 대표는 "문재인정부 법무부 장관을 지낸 세 사람이 모두 국방위에 모였다"며 "흥미진진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조 대표가 언급한 세 사람은 본인과 추미애·박범계 의원을 일컫는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중 첫 법무부 장관으로 연세대 로스쿨 교수 출신 박상기 장관을 임명했다. 조 대표는 문재인정부 민정수석비서관을 지내다 박 전 장관에 이어 법무부 장관으로 봉직했으며, 조 대표의 뒤를 이어 추미애 의원과 박범계 의원이 차례로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조 대표는 사회권 선진국으로 도약하겠단 공약을 어떻게 펼치겠느냔 질문에 "아직 '사회권'이란 단어가 생소하고 대중적 이해도가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이를 제대로 정립하기 위해 지난주 제가 대표를 맡고 서왕진 의원이 책임위원을 맡아 국회 연구모임을 발족했다. 앞으로 매주 목요일 공부 모임을 통해 사회권 선진국이 국민들께 쉽게 다가가도록 풀어낼 수 있게 열심히 할 것"이라고 답했다.

총선 전 '7공화국' 헌법 개헌을 주장했던 조 대표는 지난달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새로운 제7공화국의 국가 비전, 사회권 선진국이란 무엇인가' 세미나를 통해 "사회권은 개인이 인간의 존엄성이 보장되면서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는 권리를 국가가 적극 보장토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비산먼지 속 철거 강행…제천시는 몰랐나, 알면서도 눈감았나 충북 제천시 청전동 78-96번지 아파트 철거 현장을 둘러싼 논란이 단순한 ‘관리 소홀’을 넘어 즉각적인 작업중지 명령이 필요한 사안이라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현장 확인 결과, 대기환경보전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정황이 동시에 확인되며, 이는 행정기관의 재량 문제가 아닌 법 집행의 영역이라는 평가다.◆첫째, 살수 없는 철...
  2. 초등생부터 89세까지 ‘알몸 질주’… 제천시 주최 겨울 마라톤 논란 제18회 제천 의림지 삼한 초록길 알몸마라톤 대회가 11일 충북 제천시 의림지 삼한의 초록길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제천시 육상연맹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매년 전국에서 1,000명 이상의 마라토너가 참가하는 겨울철 대표 이색 스포츠 행사로, 제천의 매서운 겨울 추위를 온몸으로 이겨내는 독특한 콘셉트로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의 꾸.
  3. 3선 제한·연임 도전·후보군 압축… 충주·제천·단양, 2026 지방선거 판도 윤곽 2026년 6월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충북 북부권인 충주·제천·단양 지역 자치단체장 선거 구도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지역별로 무주공산, 현직 연임 도전, 후보군 압축이라는 상반된 상황이 전개되면서 예선 단계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충주시장 선거는 3선 연임 제한으로 현직 시장이 출마하...
  4. 국가데이터처, 2024년 기준 한국인 "건강수명 65.5세에 불과!"...기대수명 83.7세 [뉴스21 통신=추현욱 ]1만973명, 1만4884명, 2만1655명. 지난 2024년 사망한 50~54세, 55~59세, 60~64세 사람들의 숫자다. 평균 수명이 80세를 훌쩍 넘긴 시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이른 죽음이다. 대부분은 사고가 아니라, 병이었다. 암이 가장 큰 원인이었고 심장 질환, 간 질환, 뇌혈관 질환도 주요 사망 원인이다.“피곤하다. 쉬고 싶은데 그럴 ...
  5.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구형, 13일로 연기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 등 내란 사건 피고인들에 대한 구형이 다음 주 화요일로 연기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는 다음 주 화요일인 오는 13일을 윤 전 대통령 등 8명의 내란 사건 재판 추가 기일로 지정해 결심공판을 진행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 측의 증거조사와 '내란' 특검의 구형도 미뤄지...
  6. 정읍시, 강설 ·한파 예고에 시민 안전 현장점검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지역에  10일부터 12일까지 예보된 강설과 한파에 대비해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하며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9일 이학수 정읍시장을 비롯해 손연국 도시안전국장, 김성익 재난안전과장 등 주요 관계자가 함께해 제설 자재 보관 창고와 한파 쉼터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이학수 시장은 제...
  7. 정읍시,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최대 70% 지원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아이돌봄 서비스 본인 부담금을 최대 70%까지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아이돌봄서비스는 전문 양성 교육을 이수한 아이돌보미가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 아동을 돌봐주는 제도로, 서비스 종류는 ▲시간제 서비스(기본형·종합형) ▲영아종일제 서..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