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윤 대통령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기조연설에서 “경제 블록화 맞서 APEC 중심 공급망 등 연결성 강화해야”
  • 윤만형
  • 등록 2023-11-16 10:20:53
  • 수정 2023-11-16 10:21:04

기사수정
  •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세계 경제 블록화라는 도전을 맞아 APEC이 중심이 돼 ‘연결성’을 회복하자고 제안했다.

▲ 사진=픽사베이


윤 대통령은 현지시각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기조연설에서, “세계 경제가 다시 역동성을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APEC이 중심이 되어 세계 경제의 ‘연결성’을 가속화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오늘날 세계 경제는 또 한 번의 거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연결의 힘은 약화되고 곳곳에서 분절의 힘이 세력을 얻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기술 패권주의와 자원 무기화 등 세계 경제 블록화가 가속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을 계기로 부각된 공급망 리스크는 특히 자유무역을 통해 발전해 온 아태 지역 국가들에게 큰 위협 요인”이라며 “국경을 넘는 데이터의 연결과 이를 통한 가치 창출도 아직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교역·투자·공급망의 연결성 강화, △디지털의 상호 연결성 강화, △APEC 내 미래세대 간 교류 확대를 제안했다.


우선 교역과 투자 등에서 APEC은 ‘다자무역체제의 수호자’로서 역할과 위상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역내 공급망의 연결성 강화를 위한 보다 선제적이면서도 체계적인 대응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PEC 회원국과 역내 기업들이 공급망 대응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APEC 차원 지원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 등 과거 위기에서 축적한 경험을 서로 공유하면서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APEC의 최우선 협력 과제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가를 넘나들며 데이터가 막힘 없이 연결돼야 하고, 국가 간 디지털 격차도 사라져야 한다”면서 “국내 거래, 국제 거래할 것 없이 디지털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보편적 규범과 질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의 ‘디지털 권리장전’을 소개하면서, “APEC이 디지털 심화 시대의 국제규범 형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경제인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했다.


APEC 내 미래세대 간 교류 확대와 관련해서는 APEC 경제인 여행카드, ABTC 제도를 언급하며, 과학 분야에 일정한 학위를 취득하고 연구 개발에 종사하고 있는 청년들의 자유로운 역내 이동을 보장하자는 ‘청년 과학자 교류 이니셔티브’를 제안했다.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세계 경제 블록화라는 도전을 맞아 APEC이 중심이 돼 ‘연결성’을 회복하자고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현지시각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기조연설에서, “세계 경제가 다시 역동성을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APEC이 중심이 되어 세계 경제의 ‘연결성’을 가속화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오늘날 세계 경제는 또 한 번의 거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연결의 힘은 약화되고 곳곳에서 분절의 힘이 세력을 얻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기술 패권주의와 자원 무기화 등 세계 경제 블록화가 가속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을 계기로 부각된 공급망 리스크는 특히 자유무역을 통해 발전해 온 아태 지역 국가들에게 큰 위협 요인”이라며 “국경을 넘는 데이터의 연결과 이를 통한 가치 창출도 아직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교역·투자·공급망의 연결성 강화, △디지털의 상호 연결성 강화, △APEC 내 미래세대 간 교류 확대를 제안했다.


우선 교역과 투자 등에서 APEC은 ‘다자무역체제의 수호자’로서 역할과 위상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역내 공급망의 연결성 강화를 위한 보다 선제적이면서도 체계적인 대응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PEC 회원국과 역내 기업들이 공급망 대응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APEC 차원 지원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 등 과거 위기에서 축적한 경험을 서로 공유하면서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APEC의 최우선 협력 과제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가를 넘나들며 데이터가 막힘 없이 연결돼야 하고, 국가 간 디지털 격차도 사라져야 한다”면서 “국내 거래, 국제 거래할 것 없이 디지털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보편적 규범과 질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의 ‘디지털 권리장전’을 소개하면서, “APEC이 디지털 심화 시대의 국제규범 형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경제인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했다.


APEC 내 미래세대 간 교류 확대와 관련해서는 APEC 경제인 여행카드, ABTC 제도를 언급하며, 과학 분야에 일정한 학위를 취득하고 연구 개발에 종사하고 있는 청년들의 자유로운 역내 이동을 보장하자는 ‘청년 과학자 교류 이니셔티브’를 제안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