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 이영훈 교수, ‘2025 글로벌 최상위 2% 세계 과학자’ 선정
원광대학교병원 이영훈 교수는 글로벌 정보 분석 기업이자 세계적 연구논문 출판사인 엘스비어(Elsevier)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가 공동 발표한 ‘2025 글로벌 최상위 2% 세계 과학자 리스트(Top 2% Scientists)’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상위 2% 과학자’는 SCOPUS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연구자의 피인용도, h-index(연구 생산성 및 영향...
▲ 사진=서울문화재단연극 ‘신파의 세기’는 가상의 중앙아시아 신생 자립국 ‘치르치르스탄’의 ‘국민문화’ 진흥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해외의 우수한 대중문화를 나라의 정체성으로 도입해 30년을 지속한다는 것이 사업의 핵심. 한국의 국립현대극장(National Contemporary Theater: NCT)의 팀장 미스터케이가 총사업비 30억달러의 프로젝트 입찰 경쟁을 위해 중앙아시아로 출장을 떠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한국의 고유한 극 문화인 ‘신파’가 해외에서 도입 검토된다는 가상의 설정 속에서 외국인 배우가 입찰 과정의 시연 형식으로 신파를 재현하는 극중극이 이번 공연의 관람 포인트다. ‘K-신파’라는 표현에서 드러나는 곳곳의 풍자부터, 젊은 현세대 배우의 몸을 통해 자유롭게 연기되는 변형된 전통까지 다양하고 새로운 자극을 선사한다. ‘K-신파’의 정체성을 재구성하는 이번 작업은 연극성·신파성의 역사적 고찰과 세대적 맥락 속에서 전환된 대중문화에 관한 세심한 관찰의 결과물이다.
백상예술대상 ‘젊은연극상’, 동아연극상 ‘희곡상’을 받은 정진새가 극작과 연출을 맡았으며, 한국방송평론상을 수상한 양근애 드라마투르기가 작품에 참여했다. 이야기는 실제와 가상의 현실이 뒤섞이는 장면 전환과 더불어, 정진새 연출 특유의 유머러스함과 시대 비판적 시각을 동시에 제시한다. 배우 김준우, 전선우, 최솔희, 유다예, 김빛나, 심효민, 베튤(ZUNBUL BETUL)은 국립현대극장 공연팀 팀장 미스터케이, 치르치르스탄의 공주들, 수행 비서, 현지인 배우 등을 연기한다.
정진새 연출은 ‘신파의 세기’를 통해 ‘역사성’이라는 단어에 집중한다. 신파성과 한국 연극에 대한 문제의식으로부터 시작됐던 연출의 고민은 한국 연극사에 신파가 자리한 필연적 과정들에 대해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역사를 만들어 낸 선배들에 대한 공감과 존경심으로 갈무리됐다. 한국 연극 100년사와 현재의 케이팝까지 다양한 시간을 녹여낸 이번 공연을, 연출은 가치 판단을 잠시 접어두고 편견 없이 그저 즐기기를 추천한다.
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는 ‘창작 초연 중심 1차 제작·유통극장’으로서 블랙박스 극장의 가변성과 예술적 실험성을 담은 창작 초연 작품을 선보여 왔다. 올해 선보인 3편 중 마지막 작품인 ‘신파의 세기’는 작품개발 리서치, 워크숍, 제작, 발표까지 2년여간의 자체 제작 과정을 거쳤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대학로 내 유일한 공공 제작 극장으로서 선보이는 그간의 작품 개발 노력이 안정적인 제작 환경에서 출발, 관객에게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전달되는 결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작 작품, 자체 기획 시리즈 등으로 공연 창작 활동 지원과 신작 개발 시도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파의 세기’는 쿼드 누리집(www.quad.or.kr)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전석 4만원, 예술인·청소년·만 65세 이상 2만8000원, 장애인 국가유공자 2만원이다.
“AI부터 전통 복원까지”…한·중 문화유산 다큐 포럼 열렸다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이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한·중 문화유산 복원 다큐 포럼을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중국 칭화대학교, 주한중국문화원과 공동으로 진행된다.참석자들은 전통 복원가의 손끝에서 AI 픽셀까지, 문화유산 기록과 전승 방식 변화를 논의한다.첨단 기술을 활용한 전통 문화재 복원 사례도 소개될 예정이다.포럼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