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현대문화실력과 대중성을 겸비한 소프라노 김은경이 올 여름 더위와 무료함을 두 번의 콘서트로 날렸다.
김은경은 7월 21일 서울 중구 푸르지오아트홀에서 리사이틀 ‘뮤직 포 올(Music for All)’을 전석 매진으로 마쳤다. 푸르지오아트홀과 현대문화가 주최하고, 한클래식과 탑스테이지가 주관한 이 공연은 명칭에서부터 드러나듯 ‘모든 이가 즐길 만한 친근하고 재미있는 음악’을 표방해 관객에게 어필했다. 김은경의 음색을 그리워하고 기다리던 팬들에게는 단비 같은 공연이 됐다.
공연은 엘가, 바흐, 모차르트 등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곡들로 시작해 익숙한 오페라 아리아들로 관객들과 만났다. 그리고 2부에서는 ‘보리밭’, ‘이별의 노래’ 등 한국 가곡이 지친 일상에 굳어진 마음을 위무했다.
하이라이트는 2016년 김은경의 유니버설뮤직 음반 ‘아름다운 시절’에 담긴 곡들이었다. ‘할아버지의 시계’, ‘클레멘타인’은 연주자의 어린 시절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곡으로, 김은경은 공연 중간중간 곡에 관한 스토리텔링과 해설을 곁들이며 관객을 자신의 음악 세계로 이끌었다.
김은경은 서울 공연을 마친 뒤 미국으로 날아가 8월 19일 시애틀에 개관한 페더럴웨이 공연예술센터에서 단독 초청 공연 ‘아름다운 시절’을 공연했다. 브루스 해럴 시애틀시장, 전 5선 임용근 상원의원을 비롯해 워싱턴주 사격연맹회장, 페더럴웨이 한인회장,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장, 시애틀 한인회장 등 수많은 인사가 참석했고 음반 ‘아름다운 시절’의 수록곡을 차례로 부르며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객석을 꽉 채운 관객들은 공연이 끝나자 감동과 흥분을 안고 환호와 갈채를 보냈다. 관객들은 ‘지금까지 본 음악회 가운데 가장 편안하고 재미있고 감동적인 음악회 였다’고 입을 모았고, 많은 이가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다.
김은경은 “두 공연 모두 포커스가 다양한 관객에 맞춰져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정통 클래식에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음악을 접목해 더 많은 이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프라노 김은경은 2013년부터 ‘마노아마노’라는 비영리 봉사단체의 대표로서 우리 사회의 소외 지역에 찾아가 클래식 음악을 알리고 보급하는 활동으로 성악가로서 받은 많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여러 크고 작은 결실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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