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뱅앤올룹슨, ‘크래들 투 크래들’ 인증 획득
  • 윤만형
  • 등록 2023-08-25 15:34:03

기사수정

▲ 사진=뱅앤올룹슨


세계적인 홈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뱅앤올룹슨(Bang & Olufsen)은 베오사운드 이머지(Beosound Emerge)가 크래들 투 크래들 브론즈 레벨 인증(Cradle to Cradle Certified®)을 받았다고 밝혔다. 크래들 투 크래들 인증은 책임감 있고 순환적인 제품을 설계·제조하기 위해 자원을 포함한 생산 전 과정에서 친환경성과 공정성을 과학적으로 점검하는 전 세계에서 신뢰받는 프레임워크 중 하나다.


뱅앤올룹슨은 지속성과 순환성에 대한 새로운 표준을 설정함과 동시에 서비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수리를 통해 제품의 수명을 연장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대한 결과로 ‘베오사운드 레벨(Beosound Level)’은 가전 업계 최초로 크래들 투 크래들 인증을 받기도 했다.


베오사운드 레벨에 이어 두 번째로 크래들 투 크래들 인증을 받은 베오사운드 이머지는 모듈식 디자인 모델로, 앞으로 선보이게 될 새로운 성능 업데이트와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충분한 처리 능력과 기술이 탑재됐다. 이는 제품의 오랜 수명을 위해 노력하는 뱅앤올룹슨의 면모를 발견할 수 있는 부분이다.


베오사운드 이머지는 인증을 받기 위해 크래들 투 크래들 인증 제품 표준에 따라 제품의 디자인 자체와 공급망의 일부인 5가지 순환성 범주에 걸쳐 평가됐다. 범주에는 재료 무해성, 재료 재활용, 재생가능에너지 사용, 폐수 관리, 사회적 책임이 포함된다. 크래들 투 크래들 제품 혁신 협회(Cradle to Cradle Products Innovation Institute)는 제품의 각 다섯 가지 인증 범주에서의 성능을 기반으로 브론즈부터 실버, 골드, 플래티넘까지 오름차순으로 인증을 수여한다.


뱅앤올룹슨은 2025년 5월 31일까지 최소한 10개 제품의 크래들 투 크래들 인증을 받고, 향후에는 모든 제품에 대해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뱅앤올룹슨의 제품 순환(Product Circularity) 책임자 마즈 코그스가르드 한센(Mads Kogsgaard Hansen)은 “우리는 베오사운드 레벨(Beosound Level)로 크래들 투 크래들 표준 인증을 받은 최초의 가전 회사다.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더 오래 지속되고 순환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산업 분야에서 더 나은 방식으로 일하며 고객과 지구 모두에게 더 이로운 지속 가능한 제품을 만들고자 한다. 뱅앤올룹슨의 더 많은 제품이 크래들 투 크래들 인증을 받아, 제품을 만들고 디자인하는데 책임감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유럽 환경국(European Environmental Bureau)에 따르면 전자 제품 수명을 연장하는 것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핵심 요소다. 마찬가지로 엘렌 맥아더 재단(Ellen MacArthur Foundation)은 제품 생산과 관련된 배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글로벌 기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수적인 부분이며, 제품의 순환성이 이를 해결하는 핵심임을 강조하고 있다.


뱅앤올룹슨은 이와 관련해서도 운영 및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장기 목표를 발표했다. 전자 폐기물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2027년까지 운영 부분에서 배출량 제로, 2040년에는 가치 사슬 전체에서 제로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속 가능성&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인(Vice President Sustainability & Communications) 옌스 갬보르그(Jens Gamborg)는 “우리 산업은 배출가스 감축을 추진하고, 보다 순환적인 미래를 만들기 위해 변화해야 한다. 제품의 오랜 수명을 위한 설계는 이를 달성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우리의 발전을 문서화하고 입증하기 위해 우리는 운영 및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장기적인 감축 목표를 설정했다”고 말했다.


뱅앤올룹슨은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디자인 및 생산하고 소비자와 협력해 장기 사용이 가능한 제품과 순환성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 최근의 가전제품 산업은 제품 수명이 지속적으로 단축돼 폐기물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다. 뱅앤올룹슨은 이러한 산업 흐름을 옳은 방향으로 반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