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윤 대통령 “잼버리 대회장에 냉방 버스·냉동 탑차 무제한 공급” 지시
  • 조기환
  • 등록 2023-08-04 16:19:22

기사수정

▲ 사진=KBS NEWS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에서 폭염으로 온열 질환자들이 속출하면서 대통령실과 정부·여당이 긴급 대책을 내놨다.


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새만금 세계 잼버리대회에서 온열 질환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오늘 긴급 대책을 지시했다.


잼버리 개영식에 직접 참석하기도 했던 윤 대통령은 우선 "냉방 대형버스와 찬 생수를 공급할 수 있는 냉장냉동 탑차를 무제한 공급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또 "학생들에게 공급되는 식사의 질과 양을 즉시 개선하고, 현장의 문제점들을 정부 모든 부처가 총력을 다해 즉각 해결하라"고도 주문했다.


정부는 이같은 대책에 예비비 6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역대 최초로 폭염 대응을 위한 중대본 2단계가 발동된 데 대해 "정부 모든 부처가 총동원돼 폭염 대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국민의힘도 오늘 당정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잼버리 현장에 전기 공급을 늘리고, 학생들이 시원하게 쉴 수 있도록 쿨링 텐트와 버스를 공급하라고 주문했다.


또 "대원들이 식사를 충분히 제공받고 샤워실과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인력과 물자를 대폭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남은 K팝 콘서트, 폐영식 등 행사에 관해서는 "최고 수준의 안전 대책을 만들기로 했다"며 "24시간 비상 근무를 통해 참가자들의 안전을 점검하고, 추가로 각국 외신들에 정부 조치를 상세히 설명함으로써 외국 정부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게 하겠다"고도 했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서는 지난 2일 개영식 도중 온열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일부 참가국들이 공식적으로 우려를 표했고, 참가자 가족들이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