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윤 대통령, “한-폴란드 경제협력 확장 기대”
  • 김만석
  • 등록 2023-07-13 10:26:02

기사수정


▲ 사진=대한민국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과 폴란드의 경제협력이 미래 첨단산업으로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전쟁 이후 우크라이나 재건 과정에도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폴란드를 국빈급 공식 방문한 윤 대통령은 현지시각 12일 현지 일간지 ‘제츠포스폴리타’가 공개한 ‘역경을 딛고 미래로 가는 동반자’라는 제목의 기고에서, 양국 관계에 대한 이 같은 뜻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폴란드는 역사적으로 잦은 외침을 받으면서도 결연히 맞서 싸워 끝내 주권을 지켜낸 국가”라며 “권위주의와 공산주의에 대항해 민주주의를 세우고 정착시킨 과정도 서로 닮았다”고, 우선 평가했다.


이어 “2013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이후 한국-폴란드 경제 협력의 폭과 깊이는 더욱 확장됐다”면서, 한국 기업의 폴란드 고속철도 설계 사업 수주와 K2 전차, K9 자주포 수출 계약 등을 거론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 방산 협력이 기술 이전, 공동 연구, 공동 개발 등의 영역으로 확대돼 가기를 희망한다”면서 “양국 호혜적 경제협력 관계가 청정에너지, 차세대 배터리, 전기자동차, IT와 같은 미래 첨단산업으로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과 폴란드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가치 파트너로서 국제평화를 견인하는 데 한목소리를 내 왔다”면서 “폴란드와 긴밀히 공조해 우크라이나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며, 전쟁 종식 후 우크라이나 평화 정착과 재건 과정에서도 함께 협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폴란드는 향후 있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의 ‘허브 국가’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대한민국은 2024~25 임기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국제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책임외교를 성실히 수행해나갈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폴란드와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로서 의기투합한다면, 앞으로 함께 더욱 밝고 멋진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양국의 교류 확대를 희망했다.


또 “2030 세계박람회 유치에 도전하는 국제 항구도시 부산이 양국 미래세대의 만남과 문화 교류를 촉진하는 플랫폼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유치 지지도 요청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