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대한축구협회화성FC의 17경기 무패 행진을 이끌고 있는 골키퍼 김진영이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이라고 무패 행진 소감을 밝혔다.
화성FC는 지난 8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펼쳐진 K3리그 18라운드에서 대전코레일FC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17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리그 선두 자리를 굳힌 화성FC는 리그 최다 득점(27골), 최소 실점(8골) 역시 기록하고 있다.
경기 후 만난 김진영은 “최근 3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면서 선수들도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가 있었다”면서 “오늘 많은 홈경기 팬 분들 앞에서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김진영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이라며 “시즌 전에 선수들과 우승하기로 약속했다. 팀의 우승 하나만 보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경기를 치르고 있다”라고 답했다.
무패 행진 뿐만 아니라 화성FC는 리그에서 유일한 한 자릿수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최소 실점의 중심에는 골키퍼 김진영이 있다. 이에 김진영은 “내가 잘해서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팀원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고 전했다.
김진영은 강철 감독과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강철 감독과 김진영은 2014년 포항에서 수석코치와 선수로, 2020년 대전에서 감독대행과 선수로, 지난해는 화성에서 감독과 선수로 재회했다. 이에 김진영은 “감독님과 오랜 시간 함께 하면서 감독님이 어떤 스타일인지 잘 안다”며 “감독님과 선수들 중간에서 부주장으로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진영은 “감독님께서 분위기를 중요시한다. 감독님께서 선수들을 많이 믿어 주시고 선수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감독님의 믿음에 보답하고 싶다”며 “감독님에게 꼭 우승 시켜드린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화성FC의 주전 골키퍼로 맹활약하고 있는 김진영에게도 기다림의 시간은 있었다. 2014년 포항 입단을 시작으로 대전과 김포에 몸담은 김진영은 백업 골키퍼로 묵묵히 구슬땀을 흘렸다. 김진영은 “프로 시절 백업 골키퍼로 기다렸던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시절이 없었다면 지금의 저도 없었을 것 같다”며 “그 시간을 이겨내기 위해 운동만 했다. 더 열심히 해야지 남들을 따라 갈 수 있다는 생각하고 있었고, 그 결과가 지금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7년간 프로 리그를 경험했던 김진영은 K3리그에 대해 “프로 리그와 큰 차이가 없다. K3리그는 충분히 경쟁력 있는 리그”라며 “내가 축구하는 곳이 가장 최고의 리그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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