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U-17 대표팀, 일본에 0-3 패... 9년 만에 대회 준우승
  • 김만석
  • 등록 2023-07-04 10:37:16

기사수정


▲ 사진=대한축구협회



남자 U-17 대표팀이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했으나 월드컵 티켓 확보라는 목표와 더불어 선수들의 경쟁력을 확인했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일본에 0-3으로 패했다. 이 대회 두 차례 우승(1986·2002)을 차지했던 한국은 21년 만에 세 번째 우승에 도전했으나 전반 막판 나온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와 선제 실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그러나 한국은 이승우를 내세워 준우승을 차지한 2014년 대회에 이어 9년 만에 대회 준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얻었다. 더불어 대회 4위까지 주어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티켓을 따내 오는 11월 인도네시아로 향한다.


태국과 8강, 우즈벡과 4강전에 동일한 라인업을 내세운 변 감독은 이날 결승에서 한 명의 선수를 바꿨다. 왼쪽 풀백 자리에 황지성(대건고) 대신 서정혁(영생고)이 선발로 출전했다.


최전방 공격수로는 김명준(포철고)이 나섰다. 2선에는 양민혁(강릉제일고), 진태호(영생고), 백인우(용인시축구센터U18), 윤도영(충남기계공고)이 포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임현섭(매탄고)이 맡았다. 포백 수비진은 서정혁, 고종현(매탄고), 강민우(울산현대고), 이창우(보인고)로 구성됐다. 골문은 홍성민(포철고)이 지켰다.


경기 직전 쏟아진 폭우로 인해 양 팀 선수들은 그라운드 컨디션에 적응이 필요했다. 군데군데 물이 고여 있어 공의 진로를 예측하기가 어려웠다. 두 팀 모두 원활한 패스 전개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첫 슈팅은 한국이 시도했다. 전반 20분 역습 상황에서 백인우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린 것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잡혔다.


일본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24분 미치와키 유타카가 골대 정면에서 위협적인 헤더를 시도했는데 골키퍼 홍성민이 잘 막아냈다. 나와타 가쿠가 전반 34분 박스 오른쪽에서 시도한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홍성민이 잡았다.


한국에겐 운이 따르지 않았다. 주심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전반 막판 1명이 퇴장 당하면서 선제 실점까지 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전반 초반 경고를 받았던 중앙 수비수 고종현이 전반 종료 직전 또 한 장의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고 말았다. 이때 내준 프리킥을 일본의 나와타 가쿠가 골로 연결했다. 선제골을 허용한 한국은 공격수 양민혁을 빼고 수비수 유민준을 투입하며 전열을 재정비했다.


수적 우위를 앞세운 일본의 공세는 매서웠다. 한국은 후반 초반 일본에게 일방적인 공격을 허용했다. 박스 안에서도 일본이 위협적인 슈팅을 두세 차례 시도했으나 홍성민의 선방으로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잘 막아내던 한국은 후반 중반 추가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일본 선제골의 주인공 나와타 가쿠가 후반 21분 우리 수비 뒤 공간을 절묘하게 파고들며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한국은 후반 막판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주심의 판정으로 또다시 울었다. 상대 페널티박스에서 김명준이 일본 골키퍼의 손에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은 요지부동이었다. 이 판정에 항의하던 변 감독은 경고를 받았다. 절호의 골 기회를 놓친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한 골을 더 허용했다.


2023 AFC U-17 아시안컵 결승

대한민국 0-3 일본

득점 : 나와타 가쿠(전45+1, 후21) 미치와키 유타카(후45+6)

한국 출전선수 : 홍성민(GK) 서정혁(후30 이수로) 고종현 강민우 이창우 임현섭(후16 김성주) 양민혁(전45+2 유민준) 진태호(후16 박승수) 백인우 윤도영(후30 김현민) 김명준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3선 제한·연임 도전·후보군 압축… 충주·제천·단양, 2026 지방선거 판도 윤곽 2026년 6월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충북 북부권인 충주·제천·단양 지역 자치단체장 선거 구도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지역별로 무주공산, 현직 연임 도전, 후보군 압축이라는 상반된 상황이 전개되면서 예선 단계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충주시장 선거는 3선 연임 제한으로 현직 시장이 출마하...
  2. 초등생부터 89세까지 ‘알몸 질주’… 제천시 주최 겨울 마라톤 논란 제18회 제천 의림지 삼한 초록길 알몸마라톤 대회가 11일 충북 제천시 의림지 삼한의 초록길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제천시 육상연맹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매년 전국에서 1,000명 이상의 마라토너가 참가하는 겨울철 대표 이색 스포츠 행사로, 제천의 매서운 겨울 추위를 온몸으로 이겨내는 독특한 콘셉트로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의 꾸.
  3. 국가데이터처, 2024년 기준 한국인 "건강수명 65.5세에 불과!"...기대수명 83.7세 [뉴스21 통신=추현욱 ]1만973명, 1만4884명, 2만1655명. 지난 2024년 사망한 50~54세, 55~59세, 60~64세 사람들의 숫자다. 평균 수명이 80세를 훌쩍 넘긴 시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이른 죽음이다. 대부분은 사고가 아니라, 병이었다. 암이 가장 큰 원인이었고 심장 질환, 간 질환, 뇌혈관 질환도 주요 사망 원인이다.“피곤하다. 쉬고 싶은데 그럴 ...
  4. 비산먼지 속 철거 강행…제천시는 몰랐나, 알면서도 눈감았나 충북 제천시 청전동 78-96번지 아파트 철거 현장을 둘러싼 논란이 단순한 ‘관리 소홀’을 넘어 즉각적인 작업중지 명령이 필요한 사안이라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현장 확인 결과, 대기환경보전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정황이 동시에 확인되며, 이는 행정기관의 재량 문제가 아닌 법 집행의 영역이라는 평가다.◆첫째, 살수 없는 철...
  5.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구형, 13일로 연기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 등 내란 사건 피고인들에 대한 구형이 다음 주 화요일로 연기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는 다음 주 화요일인 오는 13일을 윤 전 대통령 등 8명의 내란 사건 재판 추가 기일로 지정해 결심공판을 진행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 측의 증거조사와 '내란' 특검의 구형도 미뤄지...
  6. 정읍시, 강설 ·한파 예고에 시민 안전 현장점검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지역에  10일부터 12일까지 예보된 강설과 한파에 대비해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하며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9일 이학수 정읍시장을 비롯해 손연국 도시안전국장, 김성익 재난안전과장 등 주요 관계자가 함께해 제설 자재 보관 창고와 한파 쉼터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이학수 시장은 제...
  7. 정읍시,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최대 70% 지원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아이돌봄 서비스 본인 부담금을 최대 70%까지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아이돌봄서비스는 전문 양성 교육을 이수한 아이돌보미가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 아동을 돌봐주는 제도로, 서비스 종류는 ▲시간제 서비스(기본형·종합형) ▲영아종일제 서..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