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동대문구 전농동 ‘팀훅 복싱 & 주짓수’ 코로나 이후 생활 밀착형 체육관으로 마케팅 돌입
  • 윤만형
  • 등록 2023-05-30 10:20:18

기사수정
  • 젊은 감성의 동대문구 생활 체육관 ‘팀훅 복싱 & 주짓수’


▲ 사진=팀훅 복싱 & 주짓수 김주인 관장



 ‘지역 사회에 공헌하는 좋은 생활 체육관’이라는 모토로 운영되고 있는 젊은 감성의 복싱 주짓수 체육관 ‘팀훅 복싱 & 주짓수’가 코로나 이후 생활 밀착형 체육관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전농동 사거리에 자리하고 있는 팀훅 복싱 & 주짓수는 김주인 대표 관장이 2021년 5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독특하게 복싱과 주짓수를 함께 연습할 수 있는 곳이다. 김주인 관장은 약 4년간 복싱과 주짓수를 수련했으며, 일반 시합 경력도 있다. 이런 경력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들을 위한 건강한 생활 체육관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운영하고 있다.


김주인 관장은 “태권도, 유도 등 다양한 체육관들이 있지만 복싱과 주짓수만큼 재미있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운동도 없는 것 같다. 특히 일반 성인들의 체중 관리, 다이어트 취미 생활 등에 가장 이상적인 운동”이라고 말했다. 김 관장에 따르면 일반인들이 태권도를 접하기는 다소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다. 대부분 어릴 때부터 운동하기 때문이다. 유도는 전문 스포츠 같은 느낌이고, 호신술로는 물론 운동으로서도 복싱과 주짓수만 한 것이 없다는 설명이다.


팀훅 복싱 & 주짓수는 코로나 시절을 오롯이 버티고 운영해왔다. 금방 끝날 줄 알았던 코로나는 생각보다 길어져 체육관 운영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런 와중에도 많은 관원을 확보하고 점점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다.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관원들과 허물없이 지내는 김주인 관장의 친화력 덕분이다. 김 관장은 “내가 나이가 많지 않아 일반인은 대부분 형님들이 많다. 학생들은 나이 차이가 크지 않아 부담이 적다”며 “부담 없이 형님 누님들과 이야기하고 학생들과도 스스럼 없이 지내고 있어 편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주인 관장은 코로나 집합 금지가 해제된 뒤 본격적으로 체육관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먼저 ‘지역 사회 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생활 체육관’이라는 콘셉트로 다소 부담스러운 ‘복싱’과 ‘주짓수’의 이미지를 편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누구나 쉽게 방문하고 즐기면서 운동하는 곳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그래서 체육관의 이름도 ‘팀훅’으로 힙한 이미지의 젊은 감성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로고와 입구 분위기도 ‘체육관’이라기보다는 ‘클럽’에 방문하는 느낌으로 디자인했다. 무거운 복싱과 주짓수의 이미지를 최대한 힙하고 놀이터 같은 느낌을 주겠다는 의도다. 원생들도 그래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3층의 2개 공간을 사용하고 있는 체육관은 단체로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체육관과 스스로 운동할 수 있는 운동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다.


보통 체육관이라고 하면 단체로 정해진 시간에 방문해 운동하고 와야 하는 공간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팀훅복싱 & 주짓수는 혼자 자유롭게 와서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쪽에는 러닝머신도 준비돼 있고 줄넘기를 할 수 있는 공간, 샌드백을 사용할 수 있는 공간 등 매우 자유스러운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오픈 매트(자율 운동)시간과 학생, 성인부를 위한 수업으로 구분 운영하고 있다. 김주인 관장의 자유스러운 경영 마인드가 체육관 운영에도 그대로 반영이 된 셈이다.


외부 간판, 내부 시설 등 개선이 돼야 할 부분도 있다. 하지만 사용자들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만들어 나가고 있다.


김 관장은 2023년을 체육관 운영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에 더 체계적인 마케팅 전략도 고민하고 있다. 점점 더 고령화하는 지역 사회를 위해 40~50대 성인을 위한 체중 감량 및 건강 프로그램, 여성들을 위한 별도 프로그램, 20대를 위한 프로그램, 10대를 위한 프로그램 등 단순히 복싱과 주짓수를 가르치는 것이 아닌 이용자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더 고객 친화적인 생활 체육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목표는 인근 지역에서 가장 인지도 있는 생활 체육관으로 키워나가는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2호점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 매장을 더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만들고 이후 추가 직영점은 물론 교육 시스템 마련을 통해 브랜드화해 가맹점 사업도 나가겠다는 큰 그림이다.


김주인 관장은 “아직은 출발 시점에서 열심히 하는 체육관이지만, 앞으로 더 큰 경영 비전을 통해 꼭 2호점, 3호점 및 팀훅복싱 & 주짓수 생활체육관을 누구나 편하게 운동할 수 있는 곳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