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與 새 원내대표 4월7일 선출
  • 박영숙
  • 등록 2023-03-23 15:40:32

기사수정


▲ 사진=국민의힘



국민의힘이 내달 7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2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제 임기가 4월 8일 끝나는 거로 돼 있다"면서 "4월 7일 후임 원내대표를 뽑는 의총을 하려고 하고 있고, 당 대표와 상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만간 열릴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원내대표 및 당 국회 운영위원장 선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한 뒤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가 개막될 전망이다.


현재 김학용(4선), 윤재옥(3선)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화한 상태로, 이외 중진 중에서 윤상현(4선), 조해진(3선) 의원이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의원총회에서는 의원들의 만장일치 추인을 받아 3선의 박대출 의원이 신임 정책위의장으로 임명됐다. 정책위의장은 당 대표가 원내대표와 협의한 뒤 의총에서 의원들의 동의를 받아 임명하게 돼 있다.


주 원내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가 박 정책위의장 지명에 대해 협의했고 저도 동의해서 의총에서 만장일치 인준을 받았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4월 임시회가 마무리되면 매년 5월 둘째 주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 개최 규정을 원칙으로 새로운 원내대표를 뽑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당규 제13조에 따르면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는 매년 5월 둘째 주에 개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국민의힘 박대출 신임 정책위의장은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주 최대 69시간' 등으로 논란을 빚은 근로 시간 제도 개편 방안에 대해 "무엇보다 69시간이라는 잘못된 프레임에 많은 정책적 오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 기본은 근로자의 선택권을 기본적으로 보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근로자들이 원하는 시간만큼 일을 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며 "그것이 간과된 채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지혜로운 대안을 찾기 위해 MZ 세대를 비롯해 노동자들의 의견을 먼저 듣고 방향을 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정책위의장은 또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민생 정책의 씨를 뿌리고 밭을 가는 '1호 정책 농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정당은 표를 먹고 산다. 내년 총선에서는 국민들로부터 많은 표를 받아서 과반수 의석을 확보해야만 윤석열 정부의 국정 동력을 살리고 성공을 담보할 수 있는 길을 확보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비정상 국회를 정상으로 돌리려면 국민의힘이 안정적인 과반수 의석을 확보해야 한다. 그 길은 국민 지지가 있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그간 원내대표 출마를 준비해왔던 박 정책위의장은 "결과에 만족하고 충실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면서 "당이 가고자 하는 큰 방향에 따르는 것이 당인으로서의 도리이고, 평소 국회의원으로서 기본자세로 늘 공을 위해서 사를 버리는 '위공망사'(爲公忘私)의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