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尹 대통령, 일본 정재계 인사 잇따라 만나
  • 김민수
  • 등록 2023-03-17 14:09:16

기사수정


▲ 사진=대한민국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방일 둘째날인 오늘(17일) 일본 정·재계 인사들을 만나, “양국이 정상회담을 갖게 된 것 자체가 양국 관계 정상화와 발전에 큰 진전”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일본 도쿄에서 한일의원연맹과 한일친선협회중앙회 등 한일 친선 단체 정계 인사들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는 아소 다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전직 총리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일본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요청으로, 입헌민주당 지도부와도 면담을 가졌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한일 미래지향적 관계를 열어가자고니까, 우리(입헌민주당)도 환영의 뜻을 표시하고 싶어 그런 차원에서 면담에 응해 달라고 요청해 기꺼이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 경제단체인 우리 전경련과 일본 게이단렌이 주최하는 ‘한일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행사에도 참석해, 양국 기업인들을 만났다.


대통령실은 한일 경제인 행사에 우리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2009년 6월 이후 14년 만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측에서는 삼성, SK, LG, 현대 등 주요 4대 기업 총수가 배석했고 일본에서는 스미토모, 미쓰이, 히타치, 마루베니, 미쓰비시 상사 등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다만, 미쓰비시 중공업 등 강제동원 배상 피고 기업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일 양국이 공급망과 기후변화, 첨단 과학기술, 경제 안보 등 다양한 글로벌 어젠다에 대해 공동으로 협력, 대응해 나가자”며, “특히 디지털 전환과 반도체, 배터리 등 미래 첨단, 신산업 분야에서 협력이 필요하다”고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또, 전경련과 게이단렌이 어제 발표한 ‘한일 미래 파트너십 기금’을 언급하면서, “미래 세대의 교류가 늘어나고 상호 이해와 협력이 확대된다면 양국 관계가 보다 굳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