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대한민국 대통령실윤석열 대통령이 정부의 강제동원 피해자 해법은 “피해자의 입장을 존중하면서 한일 양국의 공동 이익과 미래 발전에 부합하는 방안을 모색해 본 결과”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오늘(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어제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한 한일관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어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로 나아가기 위한 결단”이라는 입장을 이도운 대변인을 통해 전했지만, 직접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일제강점기 강제징용을 당한 국민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합당한 배상을 받도록 대한민국 정부는 과거부터 꾸준히 노력해 왔다”면서, 지난 1974년과 2007년 특별법을 통해 “정부가 재정으로 배상해드렸다”고 설명했다.
이는 과거 정부도 일본 측의 직접 배상이 아니라, 우리 정부 재정을 이용해 피해자들에게 배상을 했다는 설명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일본은 과거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지금은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 경제, 과학기술,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가 됐다”며, 지난 3.1절 기념사에서 밝힌 입장을 다시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일본 국민들은 코로나 여행 규제가 풀리면 가장 가고 싶은 나라 1위로 한국을 꼽고 있다. 한일 교역 규모는 우리나라 전체 교역 규모에서 6~7%에 이르고, 우리 기업에 대한 외국인 직접 투자는 일본과 일본 기업의 투자 규모가 전체의 22%가 넘는다”고 했다.
이어 “한일 간의 미래지향적 협력은 한일 양국은 물론이거니와 세계 전체의 자유, 평화, 번영을 지켜줄 것이 분명하다”고 한일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에게 “양국의 미래지향적 협력을 위해 양국 정부 각 부처 간 협력체계 구축과 아울러, 경제계와 미래세대의 내실 있는 교류 협력 방안을 세심하게 준비하고 지원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야권과 피해자 측이 '굴종 외교'라 거세게 비판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과 한미일 협력 의지를 재차 확인한 걸로 풀이된다.
3월 내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데, 일본 교도통신과 NHK방송은 3월 16일과 17일 윤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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