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플리토, 통인시장 디지털 다국어 메뉴 제공
  • 윤만형
  • 등록 2023-01-19 11:01:16

기사수정
  • AI 기술과 번역가 간 시너지로 전통시장 찾는 외국인 관광객 식도락 경험 향상 기대
  • 방문객 앱 설치 필요 없는 플리토만의 QR코드 기반 증강현실 다국어 메뉴판 제공


▲ 사진=플리토, 통인시장에 자사의 메뉴 번역 서비스 공급



언어 데이터 및 전문번역 서비스 기업 플리토(대표 이정수)가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에 자사의 메뉴 번역 서비스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일제강점기 효자동 인근의 일본인들을 위해 조성되어 6·25전쟁을 거쳐 서촌 지역 인구 증가와 함께 상설시장으로 발전해 온 통인시장은 오랜 역사적 가치만큼 관광 명소로도 급부상해 왔다. 2010년 서울시 및 종로구 주관 ‘서울형 문화시장’에 선정, 2011년 통합 콜센터 및 배송센터 설치, 2012년에는 엽전으로 음식을 구매할 수 있는 ‘도시락 카페 통’의 운영을 시작하는 등 적극적인 현대화 및 시장 활성화를 통해 젊은 층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플리토의 디지털 다국어 메뉴 번역 도입 역시 통인시장 활성화의 일환이자 팬데믹 이후 본격적인 외국인 손님맞이를 위한 결정이다. 플리토의 메뉴 번역 서비스는 OCR(광학문자인식) 기술로 텍스트를 판독해 25개 언어의 번역을 제공하는 플리토 인공지능(AI)이 1차로 번역한 후, 집단지성 번역가들이 빠르고 정확하게 검수를 진행한다. 플리토가 보유한 번역 용어집(TM: Translation Memory)과 전 세계 10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플랫폼상의 검수 과정을 통해 고유명사가 많고 식문화, 식재료 설명이 포함돼 까다로운 메뉴판 번역을 가장 정확하고 자연스럽게 제공할 수 있다.


플리토 이정수 대표는 “통인시장의 현대화된 시설과 인프라에 걸맞은 디지털 메뉴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외국인 방문객들이 앱을 따로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우리 전통시장의 먹거리와 고유의 문화를 모국어로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플리토가 보유한 언어 인공지능 기술과 전문번역 간 시너지를 앞으로 더 많은 곳에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플리토 메뉴 번역 서비스는 △번역의 정확성 △설치의 경제성 △이용 편의성을 인정받아 더현대 서울 등 국내 유명 백화점과 쇼핑몰에 공급됐으며, 현재 일본 도쿄 내 전통시장 등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