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예스24, 2023년 새해 베스트셀러 트렌드 발표
  • 김만석
  • 등록 2023-01-06 11:16:18

기사수정
  • 영화·드라마 연계 도서 인기, 2023년에도 지속… ‘슬램덩크 챔프’ 새해 첫날 베스트셀러 1위
  • ‘꺾이지 않는 마음’ 새해 결심을 도와 줄 자기계발서 및 에세이 인기


▲ 사진=2023년 새해 첫날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슬램덩크 챔프



검은 토끼의 해인 계묘년이 밝았다. 새해에는 새로운 결심을 하고 관련 도서를 통해 결심을 실현할 수 있는 지혜를 얻기도 한다. 자기 계발의 아버지로 일컬어지는 데일 카네기는 결심하는 순간 걱정의 50%는 사라지고, 그 결심을 실행하면 나머지 걱정의 40%가 없어진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민국 대표 서점 예스24가 결심이 중요한 새해를 맞아 독자들은 어떠한 도서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지 2023년 새해 베스트셀러 트렌드를 살펴봤다.


◇ 영화·드라마 연계 도서 인기, 2023년에도 지속 전망 조짐


영화·드라마와 연계된 도서를 굿즈처럼 소장하려는 흐름은 2023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예스24가 집계한 결과, 새해 첫날인 2023년 1월 1일 베스트셀러 1위는 ‘슬램덩크 챔프’가 차지했다.


‘슬램덩크’는 전 세계 1억 2000만 부가 팔린 전설적인 스포츠 만화로 극장판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1월 4일 개봉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영화 개봉을 기념해 발간된 ‘슬램덩크 챔프’는 처음 접하는 독자들을 위해 원작 만화 전 276화에서 이야기의 베이스가 되는 24화를 엄선해 수록한 책이다.


특히 슬램덩크 챔프의 주 구매층은 만화를 즐겨보던 3040세대로 전체 도서 구매자 중 87% 이상을 기록했다. 이들은 이미 자막과 더빙 두 가지 버전을 모두 보는 N차 관람을 다짐하고 있어 각본집이나 원작의 활자를 통해 영화의 여운을 즐기는 문화가 만화 분야로도 이어질지 주목받고 있다.


◇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마음’, 자기계발서와 에세이 인기


2023년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예측이 이어지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점을 반영하듯 자기계발서와 에세이에 대한 관심이 새해를 앞두고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새해를 앞둔 12월 마지막 주부터 2023년 1월 초까지 자기계발서는 전주 대비 25.6%, 에세이는 7.1%의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


예스24가 연말 연초 판매량(2022년 12월 26일~2023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자기계발/에세이 분야 베스트셀러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올해는 성공의 원리나 단순하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기본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들의 인기가 높았다. 실제 연말 연초 자기계발 분야 베스트셀러 1위는 복잡한 세상을 이기는 단순함의 힘을 이야기한 ‘원씽 THE ONE THING’이며, 에세이 1위는 손웅정 감독의 삶의 자세를 담은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2위는 ‘기분이 태도가 되지 말자’가 각각 차지했다.


또한 새해의 결심을 다지고 실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이어리 북 형태의 도서가 인기를 얻었다.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하며 역주행 중인 ‘5년 후 나에게 Q&A a day’은 1년 동안 답을 기록할 수 있는 365개 질문이 담긴 다이어리 북으로, 5년간 5개의 답을 기록하며 삶의 변화를 간직할 수 있다. 2015년에 국내에 처음 소개된 이 책은 연말연시에 꾸준히 베스트셀러에 재진입하는 시즌 도서로 올해 역시 새해를 앞두고 자신을 위한 구매뿐만 아니라 선물하기 좋은 책으로 입소문을 모으고 있다. 그 밖에 동양 고전에서 찾은 명문장 365개를 담은 ‘하루 한 장 고전 수업’이 자기계발 분야 10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 경기불황 시대, 자격/수험서로 스펙 쌓기


전 세계 경제가 긴축 국면에 돌입한 가운데 우리나라 경제 역시 침체로 기업 경영 악화 및 고용 한파가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힘든 시기를 돌파하고자 스펙을 쌓을 수 있는 자격/수험서에 대한 인기가 새해를 맞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해를 앞둔 12월 마지막 주부터 2023년 1월 초까지 가장 높은 33.6%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한 수험서 분야 베스트셀러 10위 중 5종은 한국사 수험서가 차지했다. 수험서 베스트셀러에는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한국사 관련 도서 외에도 ‘2023 에듀윌 공인중개사 오시훈 키워드 암기장 부동산공법’ 등 공인중개사 관련 도서가 다수 포진돼 눈길을 끈다. 2022년 12월 말부터 2023년 1월 초까지 공인중개 관련 도서 구매자 데이터를 분석해 본 결과, 40대가 41.55%로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인중개사 자격증은 은퇴자의 영역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현직에 있을 때부터 은퇴 이후를 준비하거나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40대들도 관련 도서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풀이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3선 제한·연임 도전·후보군 압축… 충주·제천·단양, 2026 지방선거 판도 윤곽 2026년 6월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충북 북부권인 충주·제천·단양 지역 자치단체장 선거 구도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지역별로 무주공산, 현직 연임 도전, 후보군 압축이라는 상반된 상황이 전개되면서 예선 단계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충주시장 선거는 3선 연임 제한으로 현직 시장이 출마하...
  2. 초등생부터 89세까지 ‘알몸 질주’… 제천시 주최 겨울 마라톤 논란 제18회 제천 의림지 삼한 초록길 알몸마라톤 대회가 11일 충북 제천시 의림지 삼한의 초록길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제천시 육상연맹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매년 전국에서 1,000명 이상의 마라토너가 참가하는 겨울철 대표 이색 스포츠 행사로, 제천의 매서운 겨울 추위를 온몸으로 이겨내는 독특한 콘셉트로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의 꾸.
  3. 국가데이터처, 2024년 기준 한국인 "건강수명 65.5세에 불과!"...기대수명 83.7세 [뉴스21 통신=추현욱 ]1만973명, 1만4884명, 2만1655명. 지난 2024년 사망한 50~54세, 55~59세, 60~64세 사람들의 숫자다. 평균 수명이 80세를 훌쩍 넘긴 시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이른 죽음이다. 대부분은 사고가 아니라, 병이었다. 암이 가장 큰 원인이었고 심장 질환, 간 질환, 뇌혈관 질환도 주요 사망 원인이다.“피곤하다. 쉬고 싶은데 그럴 ...
  4. 비산먼지 속 철거 강행…제천시는 몰랐나, 알면서도 눈감았나 충북 제천시 청전동 78-96번지 아파트 철거 현장을 둘러싼 논란이 단순한 ‘관리 소홀’을 넘어 즉각적인 작업중지 명령이 필요한 사안이라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현장 확인 결과, 대기환경보전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정황이 동시에 확인되며, 이는 행정기관의 재량 문제가 아닌 법 집행의 영역이라는 평가다.◆첫째, 살수 없는 철...
  5.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구형, 13일로 연기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 등 내란 사건 피고인들에 대한 구형이 다음 주 화요일로 연기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는 다음 주 화요일인 오는 13일을 윤 전 대통령 등 8명의 내란 사건 재판 추가 기일로 지정해 결심공판을 진행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 측의 증거조사와 '내란' 특검의 구형도 미뤄지...
  6. 정읍시, 강설 ·한파 예고에 시민 안전 현장점검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지역에  10일부터 12일까지 예보된 강설과 한파에 대비해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하며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9일 이학수 정읍시장을 비롯해 손연국 도시안전국장, 김성익 재난안전과장 등 주요 관계자가 함께해 제설 자재 보관 창고와 한파 쉼터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이학수 시장은 제...
  7. 정읍시,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최대 70% 지원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아이돌봄 서비스 본인 부담금을 최대 70%까지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아이돌봄서비스는 전문 양성 교육을 이수한 아이돌보미가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 아동을 돌봐주는 제도로, 서비스 종류는 ▲시간제 서비스(기본형·종합형) ▲영아종일제 서..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