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IBK기업은행, 3연패 탈출…페퍼저축은행 17연패
  • 김만석
  • 등록 2022-12-29 09:54:44

기사수정


▲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배구 IBK기업은행이 페퍼저축은행을 제물로 3연패에서 벗어났다. 


IBK기업은행은 28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방문 경기에서 세트 점수 3-1(27-25 20-25 25-12 26-24)로 승리했다.


7승 10패, 승점 22가 된 IBK기업은행은 KGC인삼공사(7승 9패·승점 21)를 6위로 밀어내고 5위로 올라섰다.


세트 점수 1-1로 맞선 3세트 분수령에서 IBK기업은행은 김수지의 서브 때 대량 득점에 성공해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8-6에서 달리 산타나(등록명 산타나)의 공격으로 서브권을 잡은 IBK기업은행은 김수지의 날카로운 서브에 힘입어 단숨에 14-6으로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김수지는 2개의 서브 에이스를 낚았다.


3세트를 25-12로 손쉽게 마무리했던 IBK기업은행은 연패 탈출을 노리는 페퍼저축은행의 4세트 강한 저항에 고전했다.


11-14로 끌려가던 IBK기업은행은 산타나의 2연속 득점과 박경현의 퀵오픈을 가로막은 김하경의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20점 이후에는 한 점씩 주고받는 공방 속에 듀스에 접어들었고, IBK기업은행은 최정민의 오픈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그리고 니아 리드가 때린 회심의 백어택이 IBK기업은행 블로커 누구의 손에도 맞지 않고 라인을 벗어나면서, IBK기업은행은 힘겹게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IBK기업은행 산타나는 25득점으로 이번 시즌 개인 최다득점 타이로 모처럼 외국인 선수다운 활약을 펼쳤다. 표승주(18점)와 김희진(16점), 김수지(11점)까지 고른 득점이 돋보였다.


연패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17연패라는 불명예 기록을 썼다. V리그 여자부 최다 연패는 2012-2013시즌 KGC인삼공사가 당했던 20연패다.


이번 경기에 앞서서 트레이드로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은 리베로 오지영도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주포 니아 리드는 V리그 데뷔 후 가장 많은 30득점에 성공했지만, 팀의 17연패로 빛이 바랬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