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팬들이 뽑은 '올해의 골'은 황희찬의 포르투갈전 결승포
  • 장은숙
  • 등록 2022-12-28 12:40:20

기사수정


▲ 사진=황희찬이 포르투갈 경기가 끝난뒤 태극기를 두르고 기뻐하고 있다./대한축구협회(KFA)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황희찬이 경기 막판 터뜨린 결승골이 축구팬들이 뽑은 2022년 최고의 골로 선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올해의 골’ 팬투표 결과, 황희찬의 골이 전폭적 지지속에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열린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전에서 황희찬은 후반 추가시간 1분에 김문환이 머리로 걷어낸 볼을 손흥민이 40여미터 드리블한 뒤 찔러주자,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라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16강 진출을 이끈 황희찬의 이 골은 총 투표자 22,360명의 절반에 가까운 10,807명(48.3%)의 지지를 받았다. 


올해의 골 2, 3위도 카타르 월드컵에서 나온 골이 차지했다. 조규성이 가나전에서 성공시킨 다이빙 헤더 동점골이 5,650표를 얻어 2위, 백승호가 16강전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터뜨린 왼발 발리슛이 2,961표로 3위에 올랐다.


축구팬들이 함께 뽑은 ‘올해의 경기’도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이었다. 짜릿한 2-1 역전승에 이어, 동시에 열린 우루과이-가나전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렸던 순간, 그리고 감격의 슬라이딩 세리머니로 깊은 인상을 남긴 이 경기는 총 투표자의 73.5%(16,433명)가 꼽아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자신의 A매치 100회 출전을 자축한 손흥민의 프리킥골을 포함해 화끈한 공격으로 팬들을 열광시켰던 친선경기 칠레전(6월 6일, 대전)은 2위에 선정됐다. 3위는 신나는 골 퍼레이드로 4-1 대승을 거두며 6만여 관중을 즐겁게 했던 친선경기 이집트전(6월 14일, 서울)이 뽑혔다.


한편, 축구팬들이 뽑는 ‘올해의 골’과 ‘올해의 경기’는 지난 2002년부터 대한축구협회가 매년 연말에 실시하고 있다. 한해동안 열린 각급 대표팀 경기를 대상으로 한다.


 2022년 올해의 골 팬투표 결과(* 총 투표자 : 22,360명)

1위 - 황희찬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 결승골 : 10,807표

2위 - 조규성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 헤더 동점골 : 5,650표

3위 - 백승호 카타르 월드컵 브라질전 발리슛 골 : 2,961표

4위 - 손흥민 친선경기 칠레전 프리킥 골 : 2,004표

5위 - 황의조 친선경기 브라질전 터닝슛 골 : 426표

6위 - 지소연 아시안컵 8강 호주전 결승골 : 221표

7위 - 문하연 여자 U-20 월드컵 캐나다전 헤더골 : 123

8위 - 조현택 올림픽팀 친선경기 우즈벡전 프리킥 골 : 99표

9위 - 최유리 동아시안컵 중국전 골 : 69표


2022년 ‘올해의 경기’ 팬투표 결과(* 총 투표자 : 22,360명)

1위 -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VS 포르투갈(12월 3일) : 16,433표

2위 -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VS 칠레(6월 6일, 대전) : 1,902표

3위 -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VS 이집트(6월 14일, 서울) : 1,494표

4위 - 월드컵 최종예선 VS 이란(3월 24일, 서울) : 1,239표

5위 - 월드컵 최종예선 VS 시리아(2월 1일, UAE) : 637표

6위 -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VS 파라과이(6월 10일, 수원) : 333표

7위 - 여자 아시안컵 8강전 VS 호주(1월 30일, 인도) : 198표

8위 - 여자 U-20 월드컵 조별리그 VS 캐나다(8월 12일, 코스타리카) : 124표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