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문화 커머스의 선도주자 홍콩 K11, 영국 V&A박물관과 함께 시대를 초월하는 패션 전시 선봬
  • 조기환
  • 등록 2022-12-08 10:02:17

기사수정
  • K11, 올해 홍콩에서 가장 기대되는 전시 ‘러브 오브 쿠튀르: 시대를 초월한 패션의 장인정신’과 아시아의 멧 갈라 K11나이트 동시에 선보여, 에이드리언 쳉이 의장 맡아
  • 홍콩 영화계 최고의 미술감독 장숙평과 V&A박물관 공동 기획, 2022년 12월 8일 K11뮤제아서 열려


▲ 사진=‘러브 오브 쿠튀르: 시대를 초월한 패션의 장인정신’ 포스터



올 12월 홍콩 빅토리아 독사이드에 위치한 K11뮤제아의 K11아트&컬쳐 센터가 패션의 환상 세계로 탈바꿈한다. 1830년부터 현대와 그 이후의 패션의 궤적을 도표로 그린 전시가 펼쳐질 예정이다. K11뮤제아는 역사, 장인정신과 시각적 화려함으로 가득 찬 세계로 관람객을 초대해 패션 스타일이 계속해서 재탄생하는 방식을 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영화 ‘화양연화’의 미술감독으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장숙평(William Chang Suk-ping)과 V&A박물관이 함께 기획해 선보인다. 박물관에서 엄선된 역사적 복식 컬렉션을 선보이는 동시에 K11의 커미션으로 동아시아에서 가장 주목 받는 젊은 패션 디자이너 6명의 신작을 선보인다.


토모 고이즈미(Tomo Koizumi), 류노스케 오카자키(RYUNOSUKEOKAZAKI), 센센 리(위도우센, WIDOWSEN), 셀린 콴(Celine Kwan), 유에치 치(Yueqi Qi), 박소희(미스 소희, MISS SOHEE)는 V&A박물관의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은 신작을 선보인다. 독특한 시각과 스타일 감각을 갖춘 미래의 패션 거장들은 패션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관람객에게 선사한다.


이번 전시는 ‘아시아의 멧 갈라’라고 불리는 K11나이트와 함께 열린다. K11나이트의 의장을 맡은 문화사업가이자 K11의 창립자인 에이드리언 쳉은 “역사 전반에서 패션은 전통, 장인정신, 창의성 그리고 사회의 발전 방식을 반영한다. 이번 K11과 V&A박물관의 협업은 차세대 인재들에게 동서양 문화 교류 플랫폼을 제공하고 교류를 촉진하고자 하는 저의 사명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V&A박물관과 함께 전시를 기획한 장숙평은 영화 세트와 의상 디자인과 스타일링 그리고 영상 편집을 아우른다. 전시의 콘셉트를 노벨상 수상 작가 데렉 월컷(Derek Walcott)의 시 ‘사랑 이후의 사랑(Love After Love)’에서 영감을 얻은 장숙평은 수 세기 동안 지속되는 디자이너와 제작자들의 쿠튀르에 대한 열정, 장인정신, 창의성을 그만의 고유한 감성을 담아 묘사했다. 무대, 조명, 배경 음악, 쇼케이스 큐레이션, 전시의 시청각적 스토리 텔링에 이르기까지 장숙평은 이번 전시에 그의 시적이고 낭만적인 감성을 불어넣었다. 전시는 마치 영화 속에 들어 온 것처럼 화려한 구성으로 관람객들을 장숙평의 스타일로 이루어진 상상의 여정으로 이끈다. 모든 가구는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 제작된 것으로 장숙평이 직접 디자인했다.


글리츠 & 글래머의 열성적인 쿠튀르 크리에션과 함께, 2022년 K11의 전시와 K11나이트는 홍콩 소셜 캘린더에 가장 매력적인 패션 문화 행사로 명성을 확고히 하고 있다. 전시는 2022년 12월 8일부터 2023년 1월 29일까지 홍콩 K11뮤제아의 K11아트&컬쳐 센터에서 진행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