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벤투 감독 “선수들에 미안…끝까지 최선 다할 것”
  • 김만석
  • 등록 2022-11-30 12:06:06

기사수정


▲ 사진=KBS NEWS 영상 캡처



가나와의 2차전에서 퇴장을 당했던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직접 심경을 밝혔다. 벤투 감독은 선수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며 3차전 전까지 최선을 다해 대표팀을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가나전 심판의 경기 종료 결정에 항의하다 퇴장 당해 남은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벤치에 앉을 수 없게 된 벤투 감독. 


벤투 감독은 대표팀 훈련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이례적으로 직접 나서 "먼저 저희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계속해서 팀을 도울 것이고, 저희 팀을 위해 일을 할 겁니다."라며 선수단에 사과의 말을 건넸다.


회복 훈련은 조금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고, 벤투 감독은 고민이 많은 표정으로 선수단의 훈련을 지켜봤다.


벤투 감독은 종아리 통증 속에서도 2차전에서 나섰던 김민재와, 부상으로 1, 2차전에 결장한 황희찬의 3차전 출전에 대해선 시간을 갖고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아직 정해진 것은 없지만 3차전에서도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사령탑의 부재는 분명히 악재지만, 4년 동안 벤투호 체제가 이어졌던 만큼 대표팀은 3차전에서도 흔들림 없이 우리의 축구를 펼칠 전망이다.


나상호 축구 국가대표는 가나전 직후, "감독님의 영향도 크겠지만, 우리 팀 전체적으로 소통과 커뮤니케이션 많이 하다 보면, 저희가 보여드릴 수 있는 축구를 경기장 안에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전했다.


단 1% 가능성만 있어도 앞만 보며 달려가겠다던 손흥민의 말처럼, 대한민국의 16강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