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일모 작가, 아름다운 삶을 이야기하는 "여행자의 문" 개인전
  • 김민수
  • 등록 2022-11-14 09:58:19

기사수정


▲ 사진=여행자의 문 포스터



삶이 곧 여행이다. 작가는 그림을 일상의 한 부분을 저장하듯 자신만의 독특한 색감으로 작품을 만들었다. 여행을 주제로 하지 않더라도 우리 인생 자체가 여행이라는 철학 속에 집 주변을 비롯해 쉼을 찾아 떠나온 낯선 지역의 풍경을 캔버스에 옮겨 작업하고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전시를 진행 한다. 오는 2022년 11월 18일(금) ~ 11월 30(수)까지 서울 혜화아트센터에서 "여행자의 문" 타이틀로 기획 초대전을 펼쳐 인생여정의 행적을 재미있고 발랄하게 표현한 작품으로 관람객을 만난다.


여행을 하면서 생긴 경험은 일기를 쓰듯 스케치되어 그림으로 제작되었다. 사소하고 개인적인 일이지만 누구에나 해당되는 보편적인 이야기도 될 수 있어 우리들의 인생이 채색된 캔버스 앞에서 울고 웃는 공감의 시간을 만들어 보고자 한다. 작품에는 무엇이 되었든 삶에 대한 그리움이 묻어있다. 여행과 그림 작업을 할 때면 성찰의 시간이 되고 미래에 대한 기대를 갖는 성장의 시간이 되어 삶을 살아가는 자세가 더욱 성숙해짐을 느낀다. 지나온 과거에 대한 향수, 늘 그리운 가족 그리고 주변의 친구들은 작품 속에 한 부분이 되어 예술로 승화 되었다.



▲ 사진=고창 - 당도한 그리움 90.9 65.2cm opaque color on canvas 2022. 정일모



작가는 광각사진을 펼쳐 놓듯 나무, 들판, 길, 사람, 바다 등의 그림 속 이미지는 특징만 살려 군더더기 없이 포인트를 부각 시켰다. 어려움 없이 작품을 이해하고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의중을 쉽게 받아들이면 그림은 명작이 되듯 전시되는 "여행자의 문" 시리즈는 매우 감성적으로

느껴져 공감력이 높다. 감상자도 그림에서 투영되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되짚어 보는 뜻 깊은 시간을 만들어준다. 생명력을 가진 나무 이미지에는 활기를 불어 넣고, 사람의 뒷모습에서는 여유로움이 묻어난다. 공간으로 활용되는 하늘과 바다는 엄마품속 같은 넉넉한 여백의 힘이 느껴져 감동까지 전달한다.


 "여행자의 문" 타이틀로 개인전을 진행 중인 정일모 작가는 "새로운 일상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지만 결국 자신의 자리로 돌아와야 하는 마침표가 필요하듯 여행으로 인한 휴식과 성장을 예술로 창작하여 그림이 주는 에너지를 함께 나누고 싶었으며, 개인의 감정에 따라 달리 느껴질 그림들의 감상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작가는 개인전 22회 단체전 100여회 이상 실시한 중견작가로 여행에서 받은 감성을 창작품으로 제작해 전시활동을 펼치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