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오민혁 단편선 웹툰 원작 뮤지컬 ‘룰렛’ 오픈 워크숍 개최
  • 조기환
  • 등록 2022-11-04 10:46:32

기사수정
  • 청계천 CKL스테이지서 11월 25일~26일 양일간 오픈 워크숍


▲ 사진-뮤지컬 ‘룰렛’ 포스터



스포트라이트(대표 김민석)가 11월 25일과 26일, 양일에 걸쳐 서울 중구에 위치한 CKL스테이지에서 개최되는 이머시브 뮤지컬 ‘룰렛’ 오픈 워크숍의 제작 소식과 함께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룰렛’은 2015년 네이버 ‘오민혁 단편선’에 수록돼 평점 9.98을 기록하며, 오민혁 신드롬을 양산한 작품으로 평가받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 만화가 거리의 부랑자로 살아가는 도일 앞에 자신을 쌍둥이라고 소개하는 자산가 포우가 나타나 운명을 건 게임을 제안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면, 이머시브 형태로 개발된 공연은 원작의 내용은 물론 원작의 앞, 뒤 이야기도 다루며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더 나아가 관객은 눈앞에서 단서가 담긴 현장을 목격하거나 캐릭터에게 배팅하는 기회를 얻는 등 스토리에 개입하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 이번 11월 25일과 26일에 진행되는 뮤지컬 ‘룰렛’ 오픈 워크숍에서는 전막이 아닌 일부를 공연한다. 일반 관객과 만나기 하루 앞선 24일에는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한 차례의 시연이 예정돼 있다.


거리의 부랑자 도일 역할은 뮤지컬 ‘클림트’, ‘차미’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이무현이, 도일의 쌍둥이 형제이자 대저택의 자산가인 포우 역할은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 : The Last’, ‘난쟁이들’에서 매력을 발산한 서동진이 연기한다. 도일과 포우 사이에서 매혹적인 매력을 뽐내는 비밀스러운 여인 아가사는 드라마 ‘작은 아씨들’과 연극 ‘왕복서간’ 등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진소연이 맡았다. 여기에 뮤지컬 ‘아랑가’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를 표현한 한규정, 뮤지컬 ‘실비아, 살다’를 통해 섬세한 연기를 선보인 이민규, 연극 ‘메멘토모리’로 주목받은 김아영, 연극 ‘82년생 김지영’으로 떠오르는 신예 장두환 등 실력파 배우들이 관객과 함께 호흡할 채비를 마쳤다.


만화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공연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은 뮤지컬 ‘아랑가’로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작품상’을 받은 김가람과 이한밀이 맡았다. 창작집단 ‘B.로소’로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 온 두 사람은 각각 각색/연출과 작곡/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 두 사람은 최근 연극 ‘82년생 김지영’ 각색과 뮤지컬 ‘실비아, 살바’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바 있다. 이 밖에도 무대디자인 조경훈, 의상디자인 EK이은경, 조명디자인 임효섭, 음향디자인 노익환, 분장 디자인 민시현 등 젊고 에너지 넘치는 크리에이티브팀과 함께하는 이번 뮤지컬 ‘룰렛’의 오픈 워크숍을 통해 롱런할 수 있는 공연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스포트라이트 박성윤 프로듀서는 “본 공연으로 가는 과정에서 작가, 작곡가뿐만 아니라 각 파트의 디자이너가 개발 단계부터 합류해 좀 더 섬세한 계획을 세우고, 배우들은 주요 미션인 관객과의 스킨십을 고민하자는 취지에서 대본과 음악만을 평면적으로 점검하는 리딩 공연이 아닌 오픈 워크숍 형태로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2022 만화 콘텐츠 다각화 지원사업’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는 이머시브 뮤지컬 ‘룰렛’ 오픈 워크숍의 예매 방법 등 보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스포트라이트 공식 소셜 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만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