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주호영 “민주당,‘김문수 고발’…‘양심의 자유’ 환노위에서 보장 안 돼”
  • 김민수
  • 등록 2022-10-18 10:49:21

기사수정

▲ 사진=주호영 페이스북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 고발을 단독으로 의결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냉정을 되찾고 잘 돌아보시라”며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18일) 오전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소위 민주화 운동을 하신 분들이 주장하는 양심의 자유가 환노위에서는 전혀 보장이 안 되는 듯하다”면서 “기분이 나쁘면 명예훼손이고 국회 모독이 되는 듯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환노위에서 자발적으로 명예훼손을 할 의도가 전혀 없었고, 자신들(민주당)의 질문에 양심에 따른 소신 발언을 한 것”이라며 “헌법상 양심의 자유가 보장되는데 질문에 내 생각을 답변한 게 기분 나쁘다고, 숫자가 많다고 고발하는 게 맞냐”고 따져 물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힘자랑을 이리하지만 무혐의를 확신한다”며 “민주당 다수의 횡포만이 국민들에게 각인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몇 차례 사과까지 한 마당에 아무나 불러 질문을 던져놓고 소신에 따라 답변하면 고발하는 악선례를 남겼다”며 “지금이라도 민주당 환노위원들께선 다시 한번 돌아보고 잘못이 있다면 잘못을 푸는 절차를 밟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서도 “양심과 표현의 자유를 민주당이 고발한 건 자기 모순, 자가당착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또 지난 6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만화 예술가들을 만난 자리에서 ‘민주주의 국가에서 가장 중요한 건 양심과 사상의 자유’라고 했던 발언을 두고 “이재명 대표가 언급한 양심의 자유가 이 경우에는 왜 적용이 안 되는 건지 도로 묻고 싶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환노위는 지난 12일 국정감사장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김일성주의자’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김 위원장을 국회증언감정법상 국회 모욕죄와 위증죄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