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권성동 “민주당, 이재명의 정치적 인질로 전락…정치적 옥쇄의 길”
  • 김민수
  • 등록 2022-09-13 12:52:41

기사수정

▲ 사진=권성동 페이스북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기소를 ‘정치적 탄압’으로 규정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정치인 개인의 정치적 인질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추석 연휴 나흘 동안에도 어김없이 이재명 대표 ‘사당’(私黨)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철 지난 정치보복 프레임에 의지한 것을 넘어, 대통령 탄핵까지 암시했다”며 “도대체 수사와 보복을 의도적으로 교란시키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되물었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는 대장동·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성남 FC 후원금 의혹, 쌍방울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을 받고 있다”며 “이번 검찰 기소는 일부 의혹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와 관련된 것뿐이다. 즉, 범죄 의혹에 대한 본격적 수사는 아직도 멀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게이트 문제는 지난 대선 시기 민주당 경선 후보들도 제기했다”며 “이것도 정치보복이라고 할 수 있느냐. 그렇다면 보복의 주체는 민주당인가, 아니면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냐”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은 이 대표의 명백한 사법 리스크를 알면서도 스스로 눈을 가리고 귀를 막았다”며 “민주당은 대선 경선 및 대선 직후, 올해 보궐선거 직전, 당 대표 선거 등 정치인 이재명과 ‘손절’할 수 있는 기회를 제 발로 걷어찼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그 결과 민주당은 정치인 개인의 정치적 인질로 전락해, ‘전쟁입니다’ 말 한마디에 정치적 옥쇄의 길을 가고 있는 것”이라며 “이번에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 원 이상 나오면, 이 대표의 의원직 박탈은 물론, 민주당은 선거보전비용 434억을 반환해야 한다. 그야말로 ‘패당망신(敗黨亡身)’”이라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