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시공주니어, ‘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 포함 에릭 칼 그림책 10종 출간
  • 박영숙
  • 등록 2022-07-29 14:42:27

기사수정


▲ 사진=시공사 / ‘아빠 해마 이야기’ 표지





시공사의 어린이책 브랜드 시공주니어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애벌레의 성장 이야기를 다룬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 포함 에릭 칼 그림책 10종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뉴욕 시러큐스에서 태어난 에릭 칼(1929~2021)은 대담한 색채와 독특한 콜라주 기법의 그림으로 유명한 그림책 작가다. 


에릭 칼이 창작한 작품 대부분은 애벌레, 거미, 무당벌레, 반딧불이, 씨앗 등 자연 속에 사는 작은 생명체에서 시작한다. 칼은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초원과 숲을 산책하며 자연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됐고, 그 관심은 훗날 그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주제이자 전제가 됐다.


현대 그림책의 거장이라 불리는 에릭 칼이 남긴 수많은 작품 가운데 가장 큰 사랑을 받는 그림책을 꼽으라면 단연 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가 아닐까.


전 세계 70여개 언어로 번역되고, 누적 판매 부수 5500만부를 돌파한 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는 에릭 칼의 대표작이자 그림책 분야의 스테디셀러라 할 수 있다. 


에릭 칼이 빚어낸 대담한 색채와 직접 색칠한 박엽지를 오려 만든 독특한 콜라주 기법으로 표현된 작품 속 애벌레의 모습은 어린아이들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자그마한 애벌레가 크고 아름다운 날개를 가진 나비가 돼 가는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준다. 아이들은 책을 읽는 동안 자신을 애벌레와 동일시하며 애벌레가 음식을 먹고 자라는 과정을 흥미롭게 지켜볼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애벌레가 나비가 됐을 때는 마치 자신이 나비가 된 양 기뻐하며 환호하게 된다.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은 자신도 그림책 속 애벌레처럼 꾸준히 성장해 훗날 멋진 어른이 될 거라는 기대와 설렘을 갖게 될 것이다.


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는 흥미로운 이야기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빠져들게 만드는 특별한 요소가 또 하나 있다. 바로 조금씩 길어지는 책장과 그림 속 애벌레가 음식을 먹고 지나간 자리에 뚫려 있는 작은 구멍이다.


아이들은 이 작은 구멍에 손가락을 넣거나 털실을 애벌레처럼 통과시키며 책을 놀잇감처럼 가지고 놀 수 있다. 또 조금씩 길어지는 책장을 넘기며 애벌레가 먹는 음식이 점점 더 많아진다는 것을 직관적으로 인식하게 된다. 


에릭 칼의 독특한 디자인 감각은 어린이들이 흥미와 호기심을 가지고 놀이하듯 그림책을 보면서 지적 성장을 이룰 수 있게 해 준다. 


한편 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와 함께 출간된 에릭 칼 그림책으로는 방송인 오상진이 번역한 ‘아빠 해마 이야기’를 비롯해 ‘아주아주 바쁜 거미’, ‘심술궂은 무당벌레’, ‘뒤죽박죽 카멜레온’, ‘갈색 곰아, 갈색 곰아, 무얼 바라보니?’, ‘북극곰아, 북극곰아, 무슨 소리가 들리니?’, ‘판다야 판다야 무얼 바라보니?’, ‘아기 곰아, 아기 곰아, 무얼 바라보니?’, ‘아주 작은 씨앗’이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