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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이탈리아 일상을 노래하다 '아티스트 라운지'
  • 장은숙
  • 등록 2022-05-17 13:5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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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 (왼쪽)홍주영, 김주택



예술의전당은 오는 25일(수) 오후 7시 30분, IBK챔버홀에서 '아티스트 라운지'를 개최한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개최되는 이 월간 시리즈의 5월 공연은 ‘말의 형태’를 주제로 이탈리아 성악의 다양한 모습과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보컬코치이자 피아니스트인 정태양과 함께 소프라노 홍주영, 바리톤 김주택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추계예술대학교 교수이자 ‘최고의 미미’로 불리는 소프라노 홍주영과 JTBC <팬텀싱어2>의 준우승자이자 월드클래스 오페라 가수 바리톤 김주택, 그리고 피아니스트 정태양, 세 사람의 인연은 이탈리아 쥬세페 베르디 국립음악원에서 시작됐다. 두 성악가는 베르디 국립음악원에서 이탈리아 가곡을 전공했으며, 두 사람 모두 베르디 국제 콩쿠르 입상자이다. 여기에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입상하며 활발한 음악활동을 펼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임동민이 함께하여 풍성한 무대를 꾸민다.


공연은 레오카발로의 오페라 <팔리아치> 간주곡 연주로 시작한다. 이후 토스티의 작품을 통해 어려운 말과 쉬운 말로 구성된 곡을 비교하고 각자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연가곡집 ‘아마란타의 네 개의 노래’로 토스티의 노래가 쉽다는 편견을 깨고, ‘매혹’, ‘나의 노래’, ‘아부르쪼의 기타’, ‘이상’으로 일상에 뿌려져 있는 간단한 말이 감동으로 다가올 수 있음을 제시한다. 


정태양이 연주하는 푸치니의 오페라 <마농 레스코> 간주곡 이후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프로방스의 바다와 땅’, ‘발레리 부인?’, ‘안녕 지난 날이여’ 등 친숙한 노래로 대화가 음악이 되는 장르인 오페라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외에도 아티스트의 소소한 대담을 통해 그들의 음악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흥미로운 무대가 될 것이다. 


피아니스트 정태양은 “사람의 의사소통 수단인 ‘언어’를 담은 음악인 성악을 통해 ‘말’의 복잡성과 단순성, 대화와 침묵 등 말의 지닌 다양한 형태를 제시하고, 이번 프로그램의 주 언어인 이탈리아 음악의 다양성을 들려주고자 한다”고 작품 선정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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