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립생태원, '한반도의 범과 생태계' 개최
  • 조기환
  • 등록 2022-04-25 11:08:57

기사수정


▲ 사진=국립생태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25일 한반도의 문화와 생태계 속 범을 만나는 '한반도의 범과 생태계'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획전은 원내 에코리움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26일부터 9월 12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기획전은 한반도 범의 생태계 보호와 공존을 주제로 민화, 목인, 석호 등 다양한 유물을 한곳에 모아 전시 및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전시 공간은 총 240㎡ 으로 실제처럼 생생한 호랑이를 만나는 경험을 선사하는 입체영상 연출을 시작으로 △범 내려온다, △범 다가온다, △범 찾아간다, △범 타러가세, △범 몰고가세, 등 각종 전시와 체험공간으로 구성됐다.


'범 내려온다' 구역은 왕을 지키는 석호 사진, 범을 타고 있는 목인, 호랑이가 등장하는 민화 등 민속 유물*을 전시하여 옛 호랑이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범 다가온다' 구역은 한반도의 범(한국 호랑이,  한국 표범, 스라소니)을 소개하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호랑이를 박제로 볼 수 있다. 또한 조선왕조실록의 범 기록을 찾아보면서 범이 한반도에서 절멸한 이유를 알려준다.


'범 찾아간다' 구역은 범이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로서 생태계 균형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국립생태원의 표범복원 연구를 소개한다.


'범 타러가세', '범 몰고가세' 구역은 관람객이 범을 탄 목인과 함께 사진을 찍고 호랑이 그림을 색칠해 보는 등 범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밖에 에코리움 로비에서는 2005년 서울대공원에서 백두와 한울이 사이에서 태어난 암컷 호랑이 강산이의 박제를 전시한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호랑이와 표범에 대한 관심을 재조명하여 관람객들에게 범의 가치와 생물보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