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22 통영트리엔날레 주제관, 인간의 내면세계에 초점을 둔 전시
  • 장은숙
  • 등록 2022-04-08 14:45:54

기사수정
  • 가속화되는 시간을 벗어나 인간의 내면세계에 초점
  • 바쁜 일상 속에 자기만의 시간과 성찰을 가질 수 있는 공간



▲ 사진=통영시 / 다니엘 칼페리앙, 현각스님의 작품 <반향>




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가 지난 3월 18일 본격 개막했다. 전시 일정은 총 52일로 5월 8일까지 이어진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통영트리엔날레 주제전 제목은 《테이크 유어 타임(TAKE YOUR TIME)》이다. ‘여유를 가지세요’라는 뜻의 전시 주제는, 점차 폭발적으로 가속화되고 변화되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자신만의 내면 세계에 집중하라는 의미를 담았다. 


『우주선(The Spaceship』이라는 별칭이 붙은 주제전 전시장은, 과거에는 신아SB조선소의 연구동으로 활용되던 건물을 전시장으로 변화시킨 곳이다. 전시장으로 변화시키며 내부는 전면이 검은색으로 된 블랙박스로 만들었다. 총 7개 층으로 구성된 전시장은 각각의 층마다 다른 작품, 다른 테마를 선보이고 있어 흥미를 유발한다 


총 13개국 38명이 참여하는 주제전에는 19세기 작품, 수공예 작품, 뉴로 디자인, 인공지능, 가상 현실, 몰입형 설치 작품 등 다양한 장르에 걸친 작품들이 전시된다. 전시장의 매 층, 모든 방에서는 각각 다른 사운드가 들린다. 기획자 다니엘 카펠리앙이 직접 프로듀싱한 음악들이며, 각각의 층과 방에 있는 작품에 맞게 음악을 설계하였다. 


기획자인 국제 커미셔너 다니엘 카펠리앙(Daniel Kapelian)’은 “이 전시 공간에서만큼은 외부의 것을 놓아두고 자신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게 좋을 것”이라며 언급하였다.


작품에 대해 더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다면 트리엔날레에서 제공하는 도슨트 프로그램(전시 해설)을 들어보자. 


도슨트 프로그램은 오전 10시 30분부터 매 30분마다 통영국제트리엔날레 인포데스크에서 신청할 수 있다. 


방문이 어려운 관람객을 위해 온라인 전시관도 오는 9일부터 열릴 예정이다. 통영국제트리엔날레 공식 홈페이지(tongyeongtriennale.org)를 통해 해당 전시관을 확인할 수 있다.  


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는 3월 18일부터 5월 8일까지 옛 신아SB조선소 연구동(도남로224) 등 통영 각지에서 열린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