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갤러리그림수다최소한의 색상으로 그림 주제를 설명하는 비구상 작품으로 서양화가 남기희 작가는 2022년 3월 15일(화) ~ 3월 31(목)까지 서울 방배동 소재의 갤러리그림수다(관장 김미정)에서 "무하유지향 LOOK 2022" 타이틀로 전시를 진행 중에 있다.
회화적 대상의 본질만 남기고 불필요한 요소들을 제거하여 단순한 이미지가 캔버스 가득 하지만 내포된 작가의 철학과 사상은 강력하다. 중첩되고 덧바른 재료의 질감이 전체적 흐름을 지배하고 나이프로 오밀조밀하게 구성한 흔적들의 화합이 작가가 추구하는 장자의 무하유지향(無何有之鄕) 철학사상을 이야기 한다.
지난 2021년 12월 서울 성북동 월갤러리에서 진행된 무하유지향 룩(Look)전은 미술과 의상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실시되어 많은 관심을 받아 연속성을 가지고 갤러리그림수다에서 앙코르 초청 개인전으로 펼쳐지고 있다.
기하학적인 모양들이 조화롭게 구성되고 절제된 색의 표현들이 오히려 감상자들에게 주제 전달력을 높여 공감과 소통이 자유롭다. 작가의 무하유지향 비구상 이미지가 옷감에 새겨지고 다시 의상으로 제작되어 예술의 큰 장르 속에 미술과 패션이 일맥상통(一脈相通)할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작은 조각들이 모여 전체를 구성하듯 바탕에는 수많은 면들이 반짝거린다. 단색화처럼 한 가지 또는 최소한의 색이 화면 가득 채워지고 바탕과 대비되는 색을 포인트로 발산되는 에너지의 흐름을 좌우한다.
불필요한 색과 형태를 비움의 철학으로 절제하여 선명한 주제를 부각시켜 감상하는 관람객의 마음을 집중하게 만들었다. 면의 경계를 이루는 선들은 확대된 식물의 조직처럼 단단하게 하나로 연결되어 개성을 가진 면들의 조화로움이 아름답다.
"무하유지향 LOOK 2022" 전시를 진행 중인 서양화가 남기희 작가는 "형태와 색이 만나 작품이 완성되어 가는 과정이 즐겁고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펼치는 생각의 표현이 기쁨과 감동으로 전해진다. 겹겹이 쌓인 재료의 조합처럼 일상의 삶이 모여 하나의 인생이 만들어지듯 무수히 많은 작품 속 점과 선에는 인간의 내면을 진지하게 바라보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작가는 대한민국창조미술대상 수상, 대한민국교육문화대상 수상, 대한민국현대미술대전 초대작가상 수상, 평화미술대상 국회부의장상 수상 등으로 작품성 높은 비구상 작가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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