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김연아 트위터피겨 여왕 김연아가 도핑 논란이 불거진 여자 피겨스케이팅 선수 카밀라 발리예바(16·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베이징 동계올림픽 싱글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되자 일침을 가했다.
김연아는 지난 14일 저녁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도핑 위반 선수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어떤 예외도 있을 수 없으며 모든 선수들의 노력과 꿈은 똑같이 소중하다"고 주장했다. 김연아는 이 같은 글을 영문으로 작성했고 사진은 검은색 배경으로 처리했다.
김연아는 해당 글에서 발리예바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거나, 특정할만한 단서를 붙이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앞서 발리예바가 도핑 규정을 위반하고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개인전에 출전하게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만큼,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낸 것으로 해석된다.
러시아 피겨 선수인 발리예바는 이번 대회 피겨 여자 싱글 경기의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지난해 12월 러시아선수권대회 당시 금지 약물 성분인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된 바 있다. 당시 관할 기구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는 발리예바에게 선수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다가 발리예바 측 이의 제기에 금세 철회했다.
이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세계반도핑기구(WADA),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철회를 취소하고 자격정지 처분을 유지하라며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했으나,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긴급 청문회 끝에 14일 이의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발리예바는 15일 피겨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IOC는 이날 성명에서 "법과 원칙을 존중하는 IOC는 발리예바의 출전을 허가한다"며 "다만 모든 선수들의 공정성을 위해 지난 7일 획득한 금메달 시상식은 물론, 오는 17일 여자 싱글에서 발리예바가 3위 안에 든다면 메달 시상식을 열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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