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윤석열, 스티븐스 전 대사 만나 '한미동맹' 강조
  • 김민수
  • 등록 2021-12-09 14:29:10
  • 수정 2021-12-09 19:41:39

기사수정



▲ 사진=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9일 대표적인 지한파(知韓派) 인사인 캐슬린 스티븐스 전(前) 주한 미국대사를 만나 '한미동맹 강화'에 대한 공감대를 가졌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는 9일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대사를 만나 "서로가 상대국 역사와 문화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애정을 가지면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할 것"이라며 "한미관계는 여러 가지 위협과 난관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이렇게 관계를 잘 유지해왔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스티븐스 전 대사를 만나 "대사께서는 외교관 신분뿐이 아니고 젊어서부터 한국 국민, 문화, 역사에 대해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셨다"고 감사를 표하며 이같이 전했다. 윤 후보는 한국 이름이 심은경인 스티븐스 전 대사를 한국 이름인 '심 대사님'이라고 칭하며 "어떤 차를 좋아하시냐", "요새도 자전거를 열심히 타시냐"고 묻는 등 친근한 모습으로 대했다.


스티븐스 전 대사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라고 하는데, 제가 대사직을 수행한 지 20년이 지났다"고 회고하며 "한국과 미국 서로간에 공유된 가치와 도전에 대해서 이해하는 정치적으로 중요한 시점에 한국에 어떤 도전이 있는지 알아보게 될 수 있어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은 전세계의 도전들이 함께 하는데도 관계가 넓고 긍정적으로 심화되고 있다"며 "어떤 도전이 오더라도 양국 관계는 계속해서 강화해나가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이날 스티븐스 전 대사에게 "한국에 평화봉사단으로 몇 년 계셨나"라고 인사를 건넨 뒤 "한국 음식은 칼국수와 순두부를 좋아하신다고 (들었다)"라고 친근감을 드러냈다. 회동에는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 출신 박진 의원과 스티븐스 전 대사가 현직일 때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김은혜 의원, 서일준 후보비서실장이 배석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