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KIA 신인왕, 이의리…36년 만에
  • 조정희
  • 등록 2021-11-30 13:28:35

기사수정


▲ 사진=KIA 이의리 / 연합뉴스


KBO 신인왕에 KIA 이의리가 선정됐다.


이의리는 29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 두베홀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KIA(해태 포함)에서 KBO 신인상을 배출한 것은 1985년 이순철 이후 2번째이자 36년 만이다. 고졸 순수신인은 이의리가 처음이다.


이의리는 총 417점을 받아 368점을 받은 최준용(롯데)을 제쳤다. 단 49점 차이. 2016년 신인왕 득점제가 재도입된 뒤 5년 동안 가장 적은 차이일 정도로 접전이었다. 2019년 정우영(LG)이 380점을 받아 이창진(KIA, 171점)을 209점차로 제친 것이 가장 적은 점수차였다. 


빠른 공과 정교한 제구를 골고루 갖춰 광주일고 시절부터 초고교급 투수로 불린 이의리는 2021 1차지명으로 KIA에 입단했다. 이의리는 올해 19경기에 나와 4승5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했다. 이의리는 한국 야구의 미래로서 8월 2020 도쿄올림픽에 차출됐다.


이의리는 지난해 광주일고 3학년 때부터 탈고교급 투수로 인정받았다. 김진욱(롯데), 이승현(삼성), 장재영(키움) 등 고졸 순수 신인선수들 사이에서 어떤 선수가 가장 먼저 두각을 드러낼 것인가가 많은 관심을 끈 가운데 이의리는 개막 때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며 1군에서 활약하기 시작했다.


이의리는 애런 브룩스, 다니엘 멩덴 등 외국인 선수 2명이 모두 부상하고 토종 선발진이 흔들리던 5월 팀에서 '소년가장'처럼 던지며 KIA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럼에도 이의리는 '제2의 양현종'이라는 수식어를 떼기 어려웠다. 광주 연고지 출신의 1차지명 KIA 선수라는 점과 좌완 에이스가 될 재목이라는 점에서 비교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의리는 부담을 책임감으로 이겨내며 올해 미국으로 떠난 양현종의 빈자리를 메웠다.


이의리는 이번 신인왕으로 자신의 이름 앞에 붙은 수식어를 시원하게 갈아치웠다. 이의리는 올해 KBO리그 루키 중 가장 빛난 선수로 선정되며 2021 시즌을 의미있게 마쳤다. 


이의리는 “생애 한번뿐인 신인왕을 수상하게 되어 정말 영광이다. 투표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길러주신 부모님과 가르침 주신 감독 코치 선배님 덕분에 수상했다.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후반기에 좋은 모습 보여준 롯데 최준용 형도 멋있었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3선 제한·연임 도전·후보군 압축… 충주·제천·단양, 2026 지방선거 판도 윤곽 2026년 6월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충북 북부권인 충주·제천·단양 지역 자치단체장 선거 구도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지역별로 무주공산, 현직 연임 도전, 후보군 압축이라는 상반된 상황이 전개되면서 예선 단계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충주시장 선거는 3선 연임 제한으로 현직 시장이 출마하...
  2. 초등생부터 89세까지 ‘알몸 질주’… 제천시 주최 겨울 마라톤 논란 제18회 제천 의림지 삼한 초록길 알몸마라톤 대회가 11일 충북 제천시 의림지 삼한의 초록길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제천시 육상연맹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매년 전국에서 1,000명 이상의 마라토너가 참가하는 겨울철 대표 이색 스포츠 행사로, 제천의 매서운 겨울 추위를 온몸으로 이겨내는 독특한 콘셉트로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의 꾸.
  3. 국가데이터처, 2024년 기준 한국인 "건강수명 65.5세에 불과!"...기대수명 83.7세 [뉴스21 통신=추현욱 ]1만973명, 1만4884명, 2만1655명. 지난 2024년 사망한 50~54세, 55~59세, 60~64세 사람들의 숫자다. 평균 수명이 80세를 훌쩍 넘긴 시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이른 죽음이다. 대부분은 사고가 아니라, 병이었다. 암이 가장 큰 원인이었고 심장 질환, 간 질환, 뇌혈관 질환도 주요 사망 원인이다.“피곤하다. 쉬고 싶은데 그럴 ...
  4. 비산먼지 속 철거 강행…제천시는 몰랐나, 알면서도 눈감았나 충북 제천시 청전동 78-96번지 아파트 철거 현장을 둘러싼 논란이 단순한 ‘관리 소홀’을 넘어 즉각적인 작업중지 명령이 필요한 사안이라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현장 확인 결과, 대기환경보전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정황이 동시에 확인되며, 이는 행정기관의 재량 문제가 아닌 법 집행의 영역이라는 평가다.◆첫째, 살수 없는 철...
  5.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구형, 13일로 연기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 등 내란 사건 피고인들에 대한 구형이 다음 주 화요일로 연기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는 다음 주 화요일인 오는 13일을 윤 전 대통령 등 8명의 내란 사건 재판 추가 기일로 지정해 결심공판을 진행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 측의 증거조사와 '내란' 특검의 구형도 미뤄지...
  6. 정읍시, 강설 ·한파 예고에 시민 안전 현장점검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지역에  10일부터 12일까지 예보된 강설과 한파에 대비해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하며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9일 이학수 정읍시장을 비롯해 손연국 도시안전국장, 김성익 재난안전과장 등 주요 관계자가 함께해 제설 자재 보관 창고와 한파 쉼터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이학수 시장은 제...
  7. 정읍시,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최대 70% 지원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아이돌봄 서비스 본인 부담금을 최대 70%까지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아이돌봄서비스는 전문 양성 교육을 이수한 아이돌보미가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 아동을 돌봐주는 제도로, 서비스 종류는 ▲시간제 서비스(기본형·종합형) ▲영아종일제 서..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