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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부인 손 꼭 잡았다"…구급차 CCTV 공개
  • 조기환
  • 등록 2021-11-12 10: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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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후보, 사고 당일 모든 일정 취소, 아내 병실 지키며 간호에 전념




▲ 사진=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sns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배우자실장을 맡은 이해식 의원이 지난 9일 이 후보 부인 김혜경씨가 자택 내 낙상 사고로 119 구급차에 이송될 당시 상황을 담은 사진을 12일 공개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김씨 낙상 원인에 대한 소문과 추측이 확산되자 진화에 나선 모양새다.


민주당 선대위 배우자실장을 맡은 이해식 의원은 12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9일 새벽 1시20분께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이 후보와 함께 119 구급차에 탑승해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는 장면"이라며 여러 장의 CCTV 영상 캡처본을 올렸다.


이 실장은 "차내 장착된 CCTV 각도 때문에 이재명 후보의 얼굴은 잘 드러나 보이지 않는다"며 "하지만 구급차 외부 CCTV 영상을 캡처한 또 다른 사진에서 이재명 후보는 김혜경 여사가 들것에 실린 채 차에 오르는 것을 애틋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으로 향하는 내내 이재명 후보는 아내의 손을 꼭 잡고 있다. 담요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서까지 손을 잡고 있다"라며 "구토와 설사를 반복하다 실신까지 한 후 열상을 입은 부인을 119 구급차에 싣고 병원으로 가고 있는 심정이 어땠겠냐"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가 하루 일정을 폐하고 아내 곁을 지킨 것은 대통령후보이기 이전에 한사람의 남편으로서 지극히 온당한 일이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김씨가 지난 9일 새벽 1시께 낙상사고로 경기도 모처의 병원에 입원했다고 알렸다. 이 후보는 부인 간병을 위해 예정된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당 사고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자, 민주당은 전날 허위사실을 유포한 성명불상의 2명을 같은 날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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